완주 상관면 '디자인 거리' 조성에 한창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12/08 [03:39]

완주 상관면 '디자인 거리' 조성에 한창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12/08 [03:39]

 

 

‘나무의 고장’인 완주군 상관면 소재지가 최근 아름다운 디자인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상관면(면장 소병주)은 2009년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디자인을 통한 아름다운 신리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의 도로변정비 및 꽃길조성 등 평범한 사업에서 벗어나, 좀더 생산적인 사업을 발굴 추진하자는 계획 아래 ‘나무의 고장’이란 특색을 살린 공동 간판, 아치형 교량난간 등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전주에서 상관면을 들어서는 초입인 월암교에는 무지개빛 아치형 조형물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멀리서 볼 때 파도치는 물결 모양이 생동감 있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이 조형물에는 ‘나뭇골 상관면’이란 문구가 새겨져 상관면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기찻길을 따라 소재지를 지나다보면 아름다운 그림으로 수놓아진 각종 담장들과 함께 면사무소 앞 상점가에 들어서면 특색있는 간판으로 새롭게 변신한 오래된 식당 2곳이 자리잡고 있다.


 바라보고 싶은 식당이란 뜻의 ‘바보식당’과 소재지 중앙에 있는 ‘중앙식당’이 그 곳인데, 기존의 낡고 노후된 간판을 벗어던지고 나무를 활용한 깔끔한 디자인과 야간조명까지 가미된 특색있는 간판으로 새 옷을 입으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상관면 주요 삼거리에서도 나무의 고장 특색을 살린 공동 간판들로 사이좋게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소병주 면장은 “지역의 작은 변화를 통해 주민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살고싶은 상관 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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