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턴키 실적제한 이번주 원점서 재검토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12/09 [01:15]

새만금 턴키 실적제한 이번주 원점서 재검토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12/09 [01:15]

 

 

이번 달 발주 예정인 새만금 방수제 턴키 10개 공구의 실적제한 수준이 아직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7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새만금 방수제 사업의 미 확정 3개 공구(만경1, 만경2, 만경6)에 대한 정부안이 수립되는 대로 턴키 10개 공구를 이 달 동시에 발주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사는 새만금 턴키 실적제한 수준을 지난 10월 말 발주된 영산강 하구둑 턴키 수준으로 검토해 왔지만 정부 부처간 이견이 있어 이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부터 담당실무자의 재검토를 시작으로 새만금 TF에서도 원점에서 재논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영산강 하구둑의 경우 정부는 4대강의 업체 참여폭을 늘리려는 방침의 일환으로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자격을 농토목 실적 이외에도 시평액 기준을 반영했다.

 

그러나 PQ에서 농토목 실적(1건 33억원 이상)의 평가점수(100점 만점에 34점) 반영치를 높이면서 실제 대표사로 참여 가능한 업체는 20개 사에 불과했다.

 

이 같은 수준이라면 10곳이 동시 발주되는 새만금 방수제의 입찰경쟁률이 2대 1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실적을 보유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새만금 방수제의 중요성을 감안, 실질적으로 대형 농토목공사를 경험한 업체에게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실적 부족사는 방수제 공사는 적용기술이 한정된 만큼 업체 참여수를 늘려서 상대적 박탈감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사는 실적제한에 대한 정부 부처간 협의가 이달 내로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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