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흉물 '구조제' …생태공원 재탄생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09/12/16 [23:24]

도심흉물 '구조제' …생태공원 재탄생

새만금일보 | 입력 : 2009/12/16 [23:24]

 

 

 

도심흉물로 잡초와 쓰레기가 무성하던 구주제가 생태공간으로 화려한 변신을 했다.

 

시는 15일 송하진 시장과 구주제지킴이,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복동 구주제 생태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구주제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변공원 5,581㎡과 산책로 145m 등을 만들고 조경수 4,122본을 식재했다.

 

수변공원에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군락을 이뤄온 갈대와 부들, 창포 등 수생식물이 제대로 서식하도록 환경을 재정비했으며, 시민들을 위한 정자와 의자, 운동시설 등을 두루 설치했다.

 

구주제는 팔복동 공단이 조성되기 이전에는 벼농사를 위한 농업용수원으로 설치된 소류지였으만 주변이 시가화되면서 그 기능을 상실한 채 장기간 방치, 잡초가 무성화고 쓰레기가 쌓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됐다.

 

송하진 시장은 “구주제가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게 됐으며 아울러 일대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흡수와 열섬저감과 주민 여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녹색쉼터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생태계 보존과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효자동 신용제와 황학제, 평화동 맞내제, 학소제 등 소형 저수지 10여개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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