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자랑을 조심하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6/05/30 [00:57]

과거 자랑을 조심하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6/05/30 [00:57]

말 만 나왔다 하면‘내가 왕년에’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일이다. 꼭 자랑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3분 안에 끝맺음을 해야 한다. 과거 자랑은 짧을수록 좋은 법이다.
과거를 너무 많이 자랑하는 사람치고 현재는 별 볼 일이 없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좋은 비전도 별로 시원치 않다. 과거 자랑은 거지보따리 나오기 십상이다.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미래 이야기를 하는 편이 더 낫다.
옛날이야기 밖에 가진 것이 없다면 처량해진다. 무엇을 너무 자랑하면 그 끝에는 반드시 무슨 말썽거리가 생긴다. 사소한 재주라도 있으면 말끝마다 내세우고 자랑삼지 마라.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다.
구렁이 제 몸 추듯 해서는 안 된다. 거지 동냥바가지 자랑하듯 해서는 안 된다. 고슴도치 털 자랑하듯 하면 안 된다.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자랑할 것은 있다. 누구나 자기의 것은 좋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너무 자랑하다가는 도리어 불행한 일이 생긴다.
‘내 친구는 뭐 하는데’하면서 잘 나가는 남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정작 자기 자신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회사 자랑을 기분 나쁠 정도로 눈치도 없이 해대는 사람도 있다. 회사 이외에 별로 내세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열등감을 표출할 뿐이다.
잘난 척이 심하면 적이 많아진다. 이런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는 더욱 자신을 멋지게 포장한다. 역겹고 꼴불견이란 사실을 모른다. 남을 낮춤으로써 자신을 높이는 사람도 있다. 매우 위험한 일이다. 거세당한 내시가 변강쇠 앞에서 정력 자랑하는 꼴이다.
잘난 척하는 사람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 빈수레다. 잘난 척하는 소리는 고성방가와 다름없다. 꼭 자랑을 하고 싶다면 "제 자랑 좀 할게요", "잘난 척 좀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하자. 아예 솔직하고 투명해지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때로 솔직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진짜 잘났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잘나고 못 나고는 남들이 더 잘 안다. 그러나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면 자화자찬(自畵自讚)하지 마라. 진정 잘난 사람은 스스로를 높일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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