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늘 점검하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6/07/06 [00:53]

말을 늘 점검하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6/07/06 [00:53]


 세상에서 말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말한다. 입이 있고 귀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말하기다. 말하기는 가장 쉬운 것이지만 또한 가장 어려운 것이다. 너무 쉽게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이 바로 말이다.
 별 생각 없이 던지는 말 때문에 세상이 어지럽다. 별 뜻 없이 나오는 말 때문에 세상이 항상 시끄럽다. 기분 나쁘다고 쏘아대는 말 한마디로 서로 싸운다. 우정이 깨지고 사랑이 깨진다. 모든 것이 깨진다. 결국 원수가 되기도 한다. 말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발생한다.
 세상의 강력 사건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말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말로 빚어지는 불행이 너무 많다. 말은 사람과 사람의 고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말은 다른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무서운 흉기로 변한다. 그래서 말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말이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잘 다듬어야 한다. 말하기 전후에 점검을 하자.  말하기 전에 먼저 점검을 하자. 말 한 뒤에 다시 점검을 하자. 늘 점검하면서 말을 하자. 말 점검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잠시 생각하는 일이다. 더군다나 상대방을 지적하거나 질책할 경우라면 반드시 말하기 전에 점검해야 한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내 생각만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말 점검 없이 지적하고 질책하면 인간관계만 깰 뿐이다. 어떻게 말을 해야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고 이 말을 들을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엉뚱하게 좋았던 관계만 깨지고 만다. 말은 좋은 관계를 만든다. 그러나 때로는 좋은 관계마저 가차 없이 끊어버린다.
 달변이 결코 훌륭한 말이 아니다. 속사포처럼 거침없이 하는 말이 반드시 좋은 말이 아니다. 말다워야 진정한 말이다. 함부로 뿜어대는 말은 사람들을 피곤하고 힘들게 하는 고약한 소음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 안에 무서운 도끼를 물고 있다. 점검하지 않고 나오는 말은 입속의 도끼다.
 입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이다. 입속의 혀는 도끼보다 더 무섭다. 도끼로 스스로의 몸을 찍어댈 뿐만 아니라 세상을 어지럽힌다. 도끼는 잘 쓰면 복(福)이 되고 잘못 쓰면 화(禍)와 독(毒)이 된다. 점검하지 않고 함부로 말을 하다가는 인간관계에서 실패하기 쉽다. 사용하는 언어를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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