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토대 위협받고 있다"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6/20 [08:55]

"민주주의 토대 위협받고 있다"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6/20 [08:55]

끝없는 시국선언 청소년들에 이어 전북대학원생도 가담

 

17일 청소년들의 시국선언에 이어 18일에는 대학원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이날 전북대학교 대학원생들은 학교 구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기본권 보장’을 호소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시민사회가 지난 반세기에 걸쳐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의 토대를 위협하고 있다”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부에 의해 민주주의의 죽음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광장이 봉쇄되고, 비판과 풍자의 목소리 마저 용인되지 않는 현실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의 기능과 조직을 축소시키고 교육기관에까지 이념적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며 현 정부의 전횡과 정책들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서 "한반도의 운명이 달려있는 남북관계 역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이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의 연대’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학생이자 시민의 일원으로서 소통과 변화를 촉구하는 시대적 물결에 동참하고 한다”고 밝히며 이날의 선언이 전국 대학원생들의 연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용산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미디어법.한반도 운하계획.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철회, 소외계층 지원 확대, 6.15, 10.4 선언 실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에는 민주주의 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는 전북대학교 대학원생 168명이 동참했다.

이석하기자/heyo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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