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로 보는 조선 왕실 본향 전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0/01/27 [00:13]

서화로 보는 조선 왕실 본향 전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0/01/27 [00:13]

 

 

국립전주박물관이 25일부터 오는 5월23일까지 '경기전 일월오봉병과 왕의 글씨'를 특별 공개한다.

 

이번 전시전은 국립전주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조선 왕실의 본향 전주의 의미와 위상을 새롭게 하는 전시와 학술심포지움으로 기획된 것.

 

일월오봉병은 조선시대 왕이나 어진 뒤에 두거나 그 자체로도 왕의 존재를 상징했으며 해와 달, 다섯 봉우리가 그려진 모습이 유가의 음양오행론적 우주론과 한국의 오악 신앙을 번영한다는 설도 있다.

 

또한 '효종어필 칠언시'를 비롯해 '태조어필', '인조어필', '영조어필' '정조의 어필' 등 왕의 글씨 5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중 '효종어필 칠언시'는 올해 새롭게 지정된 것으로 효종이 '체어옥후소천'이라는 시를 행서와 초서로 나눠 어필 위쪽에는 '효묘어필진적'이라는 제서가 쓰여져 있다.

 

또 '태조어필'은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 이듬해인 1393년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평주(현 황해도 평산)에 행차했을 때 '시경.대아.한록'에 나오는 구절을 '남은'에게 써 준 것이다.

 

그 밖에 정조의 어필로 전해지는 '예서' 병풍이 공개된다.

 

이어 왕의 그림으로 정조가 검정 비단 여덟 폭에 금가루를 물과 아교에 섞어 그린 '니금사군자도'와 조선 후기 초충도로 유명했던 상고재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화첩',  '조선 후기 남종산수화의 대가' 현재 심사정의 산수화로 '조선의 산수화가 이정'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화첩은 면을 바꿔 전시한다.

 

김영원 관장은 "경인년 새해 국립전주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조선 왕실의 본향 전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아울러 "전주 시민들이 옛 선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아 전북 문화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나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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