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예산 4위…실적은 '미흡'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0/01/27 [23:31]

방과후 예산 4위…실적은 '미흡'

새만금일보 | 입력 : 2010/01/27 [23:31]

 

 

 

?도교육청, 내실있는 운영에 대한 반증 '자화자찬'

현실은 교과부 시 도교육청 상시평가 결과 꼴찌

 

 


도교육청이 방과후 학교 사업과 관련,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보통교부금을 지원 받은 것에 대해 내실있는 운영에 대한 반증이라며 또 자화자찬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방과후 학교 정책개발과 지원, 자치단체의 대응 투자 참여 유도 등을 통해 타 시·도에 비해 방과후학교 운영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47억 9,600여만원의 보통교부금을 지원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와 서울,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재로 많은 것으로 전남과 충북, 광주에 비해 각각 24억원과 115억원, 117억원이 많은 액수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지원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예산 증감 내역에서도 경기, 서울, 충남에 이어 37억 8,245만여원을 증액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방과후학교 지원사업'은 최규호 교육감이 공약사업으로 선정·추진해온 것으로서 최 교육감은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다원화된 방과후 학교 운영을 강조,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를 완화하려는 시도를 줄기차게 펼쳐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육교실 운영과 교과학습 프로그램 운영,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 도내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과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10년 시·도교육청 1차 상시평가 결과' 중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실적' 항목이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아 일부에서는 어찌된 영문인지를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더욱이 도교육청은 이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9개 항목에서도 '매우미흡' 또는 '미흡'이라는 지적을 받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때문에 내실있는 운영,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노력 등을 운운하며 도교육청이 아무리 자화자찬에 나서도 눈앞에 보이는 현실은 결코 도교육청의 자만심과 발을 맞추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최근 3년 동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예산이 꾸준히 증액된 이유가 내실있는 방과후 학교 운영의 반증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방과후학교 사업 예산을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247억9,600만원을 지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가 결과, 미흡하다 지적을 받아 왔던 터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두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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