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낭비 중앙분리대, 시민 안전은 뒷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06/28 [00:06]

"혈세낭비 중앙분리대, 시민 안전은 뒷전"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06/28 [00:06]


전주시의회가 27일 오전 제34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난맥상을 지적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는 소순명ㆍ양영환ㆍ이미숙ㆍ백영규ㆍ김순정 의원 등이 나서 그간 준비해온 의정자료들을 토대로 시민들의 입장에서 따져 물었다.

△소순명(삼천1ㆍ2ㆍ3동, 효자1ㆍ2동) 의원
“수백 명이 찾는 한옥마을 진입도로에 전국적으로 찾아볼 수조차 없는 대나무 중앙분리대 펜스가 방치된 현 상황을 첫 마중길 사업으로 도시의 첫 이미지를 높이고자 노력했던 전주시가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얼마 전 시장은 또 다시 중앙분리대 설치 시 생태도시에 걸 맞는 디자인으로 개선할 것을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금 중앙분리대 설치 및 관리 시책이 외형에 치우치는 보여주기 식 사업으로 변모한다면 시민혈세를 낭비했던 한옥마을 대나무 펜스 사례를 반복할 뿐”이라고 말했다.

△양영환(동서ㆍ서서학ㆍ평화1동) 의원
“전주시가 2014년 의회에 제출한 ‘전주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2014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따르면 토지매입비 36억원을 시비 100%로 충당한다고 적시하고 있고, 의회는 전주시 재정 완화를 위해 수영장을 제외하고 총사업비 180억원을 110억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그런데 전주국민체육센터의 경우 기금과 시비로 확보된 42억원 중 토지매입비로 30억9,996만1,000원을 지출했다. 이는 명백히 의회를 농락한 행위이고 지침의 위반으로 보조금의 환수 또는 취소, 보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미숙(효자3ㆍ4동) 의원
“서부신시가지와 전북혁신도시의 개발로 서부권의 팽창이 가속화 하고 있지만 교통여건과 병원 등 주민 편익시설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병원들은 의원급 의료시설이며, 주로 평일 낮 시간에 진료할 뿐 공휴일이나 명절 연휴, 심야시간에는 진료하지 않고 있다. 또한 24시간 응급의료 시설을 갖추고도 있지 않다. 전주시 66만 인구 중에 약 12만이 효자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부신시가지 인접 지역에 개발 중인 효천지구, 만성지구 등을 고려하면 15만  이상의 전주시민을 위한 서부권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백영규(완산ㆍ중화산1ㆍ2동) 의원
“적어도 2년여 시간 동안 전주푸드의 취지와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시민들에게 보여줬어야 한다. 오히려 성과 도출에 급급한 나머지 사업장만을 확장하면서 부작용만 우려되고 있다. 내실 없이 확장되는 센터 조직은 과부하에 걸리고 결국 위험 발생률만 높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조직운영의 문제점이 속출되고 있다. 실제로 센터는 퇴사율이 매우 높다. 실례로 센터 정규직은 26명의 정원 중 2015년 2명, 2016년 5명, 2017년 7명 등 총 14명이 퇴사했다. 절반 이상이 교체된 상황에서 제대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었는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김순정(비례대표) 의원
“한번 왔다 가면 그만인 곳이 아닌,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을 수 있는 재방문 마케팅 전략은 오늘날 이미 한옥마을은 최 정점을 찍었다는 위기론을 잠재울 가장 현실적이며, 현명한 접근방식일 것이다. 따라서 우선 시가 한옥마을의 관광지로써 현실적 방문수요를 알 수 있는 실태분석 즉, 시장세분화 조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며, 이 자료를 기초로 재방문 수요의 관광 정책적 구상을 디자인해 내야 할 것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돼왔던 정체성 문제, 콘텐츠 부족 등도 방문 수요계층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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