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활약이 빛난 무주태권도대회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06/29 [00:28]

자원봉사자 활약이 빛난 무주태권도대회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06/29 [00:28]
무주 세계태권도대회는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활약이 빛났다는 평이다.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4백여 명은 무주군 주민들이다. 봉사자들은 관광객을 안내하고 음식 먹거리부스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식당 환경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입식 형태로 개선하고 대회 로고가 새겨진 집기들로 교체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무주군과 대회 상징을 선명하게 새긴 하얀색 도복 티셔츠를 입었다. 태권도원 T1경기장 앞 7개의 간식먹거리 부스와 경기장 옆 글로벌 푸드 라운지, 반딧불이 생태체험관, 마을로 가는 축제 홍보 부스, 전망대 모노레일, 경기장 주변, 반디랜드와 설천면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태권도원에서 정화 활동을 펼친 사람들은 모두가 무주군 실버 태권도시범단원들이다. 태권도인이라는 자부심과 애향심으로 날마다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거리 청소를 했다. 반딧불이 생태관에는 무주군청 반딧불이 전문가들 외에 무주국제화교육센터에서 파견된 내외국인 강사들이 하루 2명씩 관람을 도왔다. 개막 당일에만 12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 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대회 기간 중 열린 락페스티벌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섰다.
무주군은 관광객들이 경기 관람 이외에 만족스러운 무주여행을 즐기고 갈 수 있도록 관광과 문화 ·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 등 손님맞이와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에도 최선을 다했다.
23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1개국, 유럽 48개국, 아프리카 43개국, 범아메리카 38개국, 오세아니아 13개국이 참여했다. 남녀 각 8체급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란이 37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카자흐스탄 35명, 대만 33명, 러시아 32명, 캐나다 31명 중국 30명 등이다. 한국선수단은 남녀 8체급 선수 16명을 포함해 총 32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난민선수까지 참가했다. 전북과 무주는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스포츠를 통해 인류사회에 기여해야한다는 믿음을 실천해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으로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성공적으로 열렸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