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 '군산조선소' 출구 전략 없다

새정부 입장 밝힐 이낙연 총리 전북방문 전격 취소 도민 분노에 '기름 붓는 격'…'낙관적 상황 아니다' 회의론 팽배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6/29 [00:36]

문정부 '군산조선소' 출구 전략 없다

새정부 입장 밝힐 이낙연 총리 전북방문 전격 취소 도민 분노에 '기름 붓는 격'…'낙관적 상황 아니다' 회의론 팽배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7/06/29 [00:36]




내달 1일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도크(dock·선박건조대)폐쇄 방침과 관련, 문재인정부의 출구 전략이 없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가 당초 29일 전북을 방문하고 군산조선소 건조물량 확보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하루전날인 28일 돌연 취소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같은 이 총리의 ‘스탠스’에 대해 문재인대통령이 최근 ‘군산조선소’문제와 관련해 “현대측이 조만간 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뉘앙스가 다르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문정부의 ‘군산조선소’해법과 출구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모락모락 제기되고 있어 전북도민들의 이에 따른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이낙연국무총리는 당초 29일 오전10시 도청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그간 현대중공업과 논의해 온 군산조선소 건조물량 확보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총리는 28일 오후 전북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총리실측은 이와관련해“문재인대통령이 3박5일 일정으로 한미 정상회담 등 미국 방문을 위해 28일 오후 2시 전용기편으로 출국함에 따라 이낙연총리가 문 대통령을 대신에 국정을 총괄하기 때문에 서울을 떠날 수 없다”며“이에따라 29일 전북방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 입장이 전북도민들에게는 ‘코앞’으로 다가온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dock·선박건조대)폐쇄에 따른 전북도민들의 거센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전북 도민들은 바짝 다가온 군산조선소 도크(dock·선박건조대)폐쇄와 관련해 문 정부의 해법을 기대했지만 최근 일련의 정부 움직임이 ‘낙관적 상황이 아니다’라는 회의론이 현실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문재인대통령이 지난 14일 전국시도지사간 간담회 자리에서 ‘군산조선소’와 관련해“현대측이 조만간 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지만 사실상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도크(dock·선박건조대)폐쇄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정부가 ‘군산조선소’와 관련한 해법과 연관된 출구전략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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