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JIFF '디지털 삼인삼색' 선정작 발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0/02/04 [04:56]

제11회 JIFF '디지털 삼인삼색' 선정작 발표

새만금일보 | 입력 : 2010/02/04 [04:56]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선보이는 야심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0년간 자리를 함께 못했던 북미와 남미로 눈을 돌려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문화와 영화의 도시 전주를 방문한다.

 

이번 '디지털 삼인삼색 2010' 에는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제임스 베닝', '캐나다 독립 예술영화의 기수 ', '드니 코테', '아르헨티나의 떠오르는 신예 마티야스 피녜이' 등 총 3명의 감독들이 선정돼 그들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전주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제임스 베닝 감독은 영화 '선철 Pig Iron'을 통해 철광석을 용광로에서 고온으로 가열시켜 제작된 선철을 이용, 무선조종으로 운행되는 기차로 옮겨지는 연속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또 한 번의 특별한 영화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주년 기념상영 '수상자의 구환' 섹션에서 '그녀가 바라는 모든  것'으로 전주를 다시 방문한 드니 코테 감독은 '에너미 라인스 Les lignes enemies'를 통해 집단 속의 외로움과 친밀함에 대한 사랑스러운 장난감 병정들의 전쟁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어 마티야스 피네이로 감독은 '잠깐, 로잘린!(가제) Hold on, Rosalind!'라는 제목의 영화로 셰익스피어의 연극 '뜻대로 하세요. As you like it'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섬으로 들어가는 젊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들 감독들에게는 작품당 5천만원의 제작비와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전 세계 영화제 초청상영과 국내.외 배급이 진행된다.

 

또한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가와세 나오미와 라브 디아즈 감독이 참여한 '2009년 프로젝트','어떤 방문'은 '로카르노', '도쿄', '런던','로테르담영화제' 등 세계 우수 영화제에 출품돼 작품성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극장 개봉을 통해 "세 감독들의 독특한 작품 세계가 집약된 뛰어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축척해온 경험을 잘 살려 문화의 도시 전주를 찾은 관객들이 또 다시 전주를 방문할 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며 강한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민 위원장은 "2010년 6월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네마테크에서 '디지털 삼인삼색'의 전작을 상영하는 회고전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전세계 영화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은 오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들을 맞이할 날을 손꼽아 기대하고 있다./나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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