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잼버리' 개최지 오늘 결정 이목

아제르바이잔총회 167개 회원국 투표로 오후 10시 발표 예정…막판 혼신 득표활동 전개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8/16 [08:42]

'세계 잼버리' 개최지 오늘 결정 이목

아제르바이잔총회 167개 회원국 투표로 오후 10시 발표 예정…막판 혼신 득표활동 전개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7/08/16 [08:42]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한 전라북도유치단이 아제르바이잔 현지에서 회원국들을 상대로 막판 혼신을 다한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결정의 날이 밝았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16일 아제르바이잔 총회에서 167개 회원국 투표로 잼버리 대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회원국은 총회에서 6표씩을 행사하며 결과는 오후 5시(국내시각 오후 10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폴란드와 박빙의 2파전을 벌이고 있는 전북도의 경우 지난 11일 현지로 출국한 송하진지사와 황현 도의장 등 전북유치단이 속속 입국하는 각국 대표단을 공항에서 직접 맞아 2023세계잼버리가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며 유치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북유치단은 특히 총회 회의장에서 아랍 회원국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회의장으로 찾아가 새만금의 장점과 PT에서 내세울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 확보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또 15일 밤에 진행된 ‘국제의 밤’ 행사에서는 대표단이 모두 스카우트 단복 대신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엘경이 그려진 유치 티셔츠로 갈아입고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에 2023세계잼버리가 유치돼야 하는 문화적 당위성을 내세우는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전북도가 16일 잼버리 개최지로 확정되면 2023년 8월 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즉 부안쪽 1호 방조제 일원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2023년 8월에 12일간 열리는 새만금 대회는 160여개국 5만여명의 청소년과 임원이 참가하며 참가비(310억원)·국비(54억원)·지방비(127억) 등 총 491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회 유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만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처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 결정의 날이 밝은 가운데 새만금 유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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