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SOC ·기반조성 3대 현안 '파란불'

잼버리 새만금 유치 확정, 정부 전폭적인 지원 예고…내년 국비 ‘관건’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8/17 [22:22]

공항 ·SOC ·기반조성 3대 현안 '파란불'

잼버리 새만금 유치 확정, 정부 전폭적인 지원 예고…내년 국비 ‘관건’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7/08/17 [22:22]


‘2023 세계잼버리 대회’새만금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새만금 신공항 건설-관련 SOC 구축
-기반조성 등  ‘3대 현안 사업’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는 그동안 이들 사업들이 ‘소걸음’인 새만금 사업과 함께 더딘 속도를 보였지만 잼버리대회새만금 유치로 앞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년 국비와 관련 기재부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들 3대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 상황이 녹록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잼버리 새만금 유치’라는 호재가 어떻게 상승 작용할 지 주목되고 있다.  

우선 새만금 신공항 건설의 경우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오는 12월에 용역이 완료된다.

새만금 신공항 개발의 경제성과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이번 연구용역이 내년에 시행될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더욱이 새만금 신공항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를 위한 2018년 국비가 10억원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현재 기재부 심의에서조차 반영이 전혀 안 돼 향후 ‘잼버리 유치’따른 국비 반영이 시급하다는 것.

또 기획재정부 201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새만금 핵심 SOC사업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남북도로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신항만 공사를 위해 요구한 국가예산 5,610억원이 2,296억 원으로 조정됐다.

더욱이 전북도가 2,500억 원을 요구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사업비가 570억원만 반영됐다.반토막도 안되는 새만금 핵심 SOC사업으로는 절대 ‘성공 잼버리’를 장담 할 수 없어 향후 관련된 예산 증액이 절실하다.  

아울러 전 세계 168개 국가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들이 11박12일 동안 집단 야영대회가 진행되는 이번 잼버리는 약 825만㎡(250만평)이상의 단일 부지가 필요하다.

이에 새만금은 1,155만㎡(350만평)의 광활한 단일 부지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관련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전북도는 설명하고 있다.

앞서 17일(한국시간)밤 12시 25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날 총회에서 새만금을 오는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전북은 폴란드와의 개최지를 놓고 경합을 벌였고 607표를 얻어 365표를 얻는 데 그친 폴란드를 누르고 대회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잼버리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오는 2023년 8월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역대 최대인 168개국 청소년 약 5만명이 참가해 야영을 하게 된다.

이처럼 ‘2023 세계잼버리 대회’새만금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소걸음’상태인 새만금 신공항 건설-관련 SOC 구축 -기반조성 등 ‘3대 현안 사업’들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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