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전북도 신현승환경녹지국장

"미래지향적 행정으로 다양한 정책 사업 발굴 할 것"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09/07 [20:54]

[만나봅시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전북도 신현승환경녹지국장

"미래지향적 행정으로 다양한 정책 사업 발굴 할 것"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09/07 [20:54]

지난 7월 전북도 정기인사로 20년 만에 국장으로 승진한 신현승환경녹지국장(55·지방고시 2기)은 ‘고진감래(苦盡甘來)’국장이다.
지난 2012년 뇌출혈 아픔 이후 지방고시 3기, 4기 후배들보다 ‘늦깎이’국장 승진이라는 이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묵묵히 맡은 일을 열심히 했다는 주위의 세평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두 달 남 짓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으로 일해 본 신 국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 포부들을 낱낱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두달 간 쉼 없이 달려왔는데 알면 알수록 환경녹지분야가 광범위하고 현재와 미래의 양동선을 생각해야 하는 등 타 행정의 정책결정 보다 심사숙고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또 사회가 현대화가 될수록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개발에 따른 문제점 등을 사전 충분한 검토의 필요성과 현실적 문제해결 보다는 미래지향적 행정을 통해 미래의 후손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 올 하반기 환경녹지국의 역점 포인트는?

우선은 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이전 및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가 되면서 축산악취로 인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에 따른 혁신도시 악취 등 유해환경 중점관리를 통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일입니다. 또 생태관광의 성공적인 가시화를 위한 ‘전라북도 생태관광지 육성사업’대한 시군 생태관광지별 유형구분과 세부사업의 조정 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정부 정책방향에 맞춘 자동차 이동오염원관리 등 5개분야 11개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도 역점 사업입니다.

▲민선 6기 공약사업인 소형빗물 이용시설과 공공시설 여성화장실 남성의 2배 시범설치에 대해? 

소형빗물 이용시설 사업의 경우 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어린이집, 학교 등에 소형빗물 재이용시설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는 소형빗물이용시설에 대한 시·군 호응도가 높아 2018년에도 40개소(사업비 2억)를 확대해 추진 할 계획입니다.
여성화장실 남성의 2배 시범설치 사업은 여성의 경우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고 유아를 동반하는 등 이용시간이 길어 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시범사업으로 관광지, 공원 등 이용객이 많은 곳의 공공시설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4개소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김제용지 및 익산왕궁 등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관련상황은?

도내 악취 집단 배출원인 김제용지 및 익산왕궁 지역의 악취저감을 위해 중앙기관(국립축산과학원), 도 및 시군과 업무협력을 통해 다양한 악취저감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혁신도시 영향지역인 김제용지에는 축사 바이오 순환림(100천㎡), 냄새 저감사업, 악취 모니터링 등 13개 사업을 집중 추진해 악취오염도가 2015년 14에서 7.5로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익산왕궁의 경우도 현업축사 매입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전북도 관문인 호남고속도로 구간의 악취 측정을 시작한 2012년 31에서 현재 7.5로 대폭 개선되면서 지역 이미지 개선 효과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도 생태관광 육성센터 운영 등 전북 생태 관광 구축 계획은?

도는 전북 생태자원의 강점 요인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고 특히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국비(지특) 504억원, 도비 266억원, 시군비 252억원을 포함해 총 1,022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12개시군의 생태관광지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또한 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는 시군 생태관광 컨설팅, 지역주민역량강화 교육, 생물자원 및 마을자원조사, 생태관광 홍보 등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추진을 위해 지원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2개 권역 국가 지질공원 인증 추진 및 고군산군도 지질명소 발굴 계획은?

전북도의 우수 지질자원을 국가(세계) 지질공원으로의 인증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현재 2개권역(전북서해안권, 진안-무주)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전북 서해안권(고창-부안) 지질공원이 지난 8월 30일 지질공원위원회의 인증 최종 심의결과 인증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 지역 협력기관(마을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전략을 강구 하겠습니다.
진안·무주 지질공원은 주민소득 창출과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협의체를 구성, 협력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해 하반기에 인증 심의가 진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군산군도 또한 섬지역을 중심으로 우수한 지질자원이 많아 2017년부터 고군산군도 지질명소 발굴 용역 추진 중으로 말도, 선유도, 방축도 등 현장조사가 완료 단계에 있고 현재 군산 내륙지역은 현장 조사가 진행 중 입니다.

▲옥정호 민관협의체 운영과 용담댐 수질 자율평가와 관련 도 대책은

지난해 옥정호 수면이용에 대해 정읍시와 임실군의 상반된 입장차이로 발생한 갈등을 도가 중재해 시장·군수가 합의했고 도는 합의문에 따라 도에서 2명을 추천하고 정읍시와 임실군에서 각각 4명씩 추천을 받아 지난 6월 26일 민관협의체 10명을 구성 완료했습니다.
또 도는 용담호 수질개선을 위한 주민자율관리 실태를 2년마다 점검하고 평가해 진안군 등의 수질 책임관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및 국립치유 농업원 조성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적지임에도 불구하고 기재부가 지역공약사업으로 간주 시설비50%, 운영비 전액 부담을 요구하고 있어 다소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이에 전북도는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사업 전액 국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액 국비로 조성운영 중인 경북 영주사례 등을 비교해 지역차별 정책임을 강조 국립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공직관과 향후 계획이 있다면?

공심(公心)을 가지고 맡은 일에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특히 환경녹지국장으로서 악취 교육센터를 설립해 악취를 제거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싶습니다.
또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야영장과 관련해 호박 칡덩굴 등 덩굴 식물을 이용한 ‘그늘막 천막’을 만들고 싶은 게 또 하나의 계획입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신현승환경녹지국장은?
농학박사 출신인 신 국장은 대학 강단에서 농업과 관련한 강의를 진행하다 지난 1997년 공직에 입문했고 그때부터 유통가공담당, 원예특작담당, 농산담당, 친환경농업담당, 순창부군수, 농산유통과장, 미래농업과장, 농업정책과장 등 농업관련 부서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러나 송하진지사 취임이후 2016년 7월 전혀 새로운 노인장애인복지과장으로 임명됐고 이 업무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됐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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