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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시민의 품으로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7/09/13 [17:22]





남원시가 잘 가꾸어진 숲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운봉읍에 자리한 트리하우스에서 행사를 개최해 큰 성과를 이뤘다.
운봉고원은 시내를 지나 여원재를 올라서면 큰 들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놀란다.
해발 500m 높은 곳에 이렇게 넒은 들이 있는가 하고, 평야지와 온도차가 3~4도가 날 정도다.
요즈음 운봉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가야사 발굴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더욱 그렇다.
지역주민들과 고고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약 1500여 년 전에 운봉에 큰 세력인 운봉가야가 있었다는 것이다.
운봉가야가 큰 세력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운봉고원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농산물과 철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선시대에는 정감록에서 말하는 십승지 중에 들어갈 정도로 생활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 살기 좋은 운봉 고원에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양을 취할 수 있는 트리하우스가 있다.
시는 지난 여름 숲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한 결과 좋은 성과를 올렸다.
백두대간 트리하우스에서 산상콘서트와 명사와의 만남을 개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7월 28일에는 산상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산상콘서트는 남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 45명이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가 어우러진 열정적인 클래식 연주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과 행복을 안겨줬다.
사운드 오브 뮤직을 시작으로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passion 등 대중적인 클래식 연주와 푸니 푸니 푸니쿨라, 비목, 청산에 살리라 등의 연주는 숲 속에 아름다운 메아리가 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참가자들은 숲 속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어 휴양과 함께 재충천의 계기가 됐다며 행복해했다.
8월 4일에는 명사와의 만남의 첫 번째로 남원 출신인 복효근 시인을 초대해 ‘숲에서 시를 읽다’라는 주제로 시인이 쓴 시를 쓰게 된 동기와 의미를 해설을 해 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줬으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시를 해설하는 중간 중간에 시낭송을 함으로써 활자로 된 시구는 울창한 숲에서 메아리가 돼 관객들에게 감성의 나래를 펴게 만들었다.
또 감정이 이입된 시의 울려 퍼짐은 관객들의 시적 몰입도와 시적 상상력을 한 증 높여 참여한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8월 11일에는 ‘딱다구리 새 아빠’로 통하는 김성호 서남대학교 교수를 초대해 ‘자연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명사와의 만남을 가졌다.
김성호 교수는 서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리산과 섬진강의 자연생태를 연구해온 학자다.
특히 ‘큰오색딱다구리의 육아일기’라는 저서에 50일간 큰오색딱다구리가 집을 만들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관찰한 내용을 담아 큰 인기를 얻었다.
27년간 새와 버섯 등 자연을 관찰하면서 얻은 새와 버섯의 성장의 비밀과 자연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인문학적인 감성으로 전달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감동을 안겨줬다.
 
이영근 산림과장은 “21세기는 숲의 시대다. 현대 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이 숲에서 여유를 찾으려고 한다”면서 “남원시가 보유하고 있는 62.4%의 산림을 그동안 가꾸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잘 가꾸어진 숲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사업을 계속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주기자/ju12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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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3 [17:22]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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