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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미래식량·먹거리로 손색없어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7/09/24 [16:47]



미래 식량위기를 타개할 유망산업으로 ‘식용곤충’이 각광받고 있다. 정부도 식용곤충 산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관련법을 손질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의 선택은 녹록치만 않다. 따라서 도내 식용곤충의 경쟁력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애완용이나 동물 사료로만 쓰이던 곤충이 환경정화능력이 탁월하고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익산시를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들은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식용곤충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국내 곤충시장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2011년 1,680억원에서 지난해 2,980억원으로 4년사이 2배 가까이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곤충의 쓰임새가 식용, 농약 대체품, 화분(花粉) 매개체, 신약 원료 등으로 빠르게 확장된 것과 무관치 않다.
혐오 대상으로 여겨지던 곤충이 미래의 블루오션을 넘어 황금알을 낳은 신성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어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판매·유통이 허용된 곤충은 메뚜기와 누에 번데기 등 모두 2종이지만 갈색거저리 애벌레와 쌍별귀뚜라미도 판매가 허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014년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에 이어 지난해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등 4가지 곤충을 식품원료로 등록했다.
전북도와 도내 곤충농가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곤충사육 농가는 60여곳에 달한다.
여기에 익산시는 식용곤충에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고 나머지 익산·임실·순창·고창·무주 등에서 애완용·식용곤충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 역시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자재 지원, 유용곤충 사육실용화 시범 등 곤충산업 활성화 기반구축에 나섰다.
무주군도 국비 등 총 사업비 5억7,000만원을 들여 ‘식용곤충산업 융복합화 기틀 마련사업’과 ‘유용 곤충사육 실용화 시범사업’ 등을 진행한다.
곤충 식품은 단백질 함유량이 육류와 비슷하면서 불포화지방산과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육류 대체 식품으로 꼽힌다.
현재 ‘베이비부머’세대들은 추억 속에 존재한다.
들·밭에서 갓 잡은 메뚜기를 구워먹었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소고기보다 영양학적으로 풍부한 ‘식용곤충’이 세계적인 시장을 엿보고 있다.
곤충은 지구상 생물체 중 가장 많은 종을 가지고 있고 전 생물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2020년부터 2조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될 만큼 식용곤충 시장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용곤충이 단백질,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역시 같은 분석을 내놨는데 국내시장의 경우 2020년에 1,000억 대까지 커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곤충은 좁은 공간과 적은 양의 사료만으로도 키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가축에서 분산되는 온실가스가 적개 배출된다.
이미 동남아시아 또는 중국 여행 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요리는 친숙해 보인다.
알고 보면 미래 먹거리로 충분하다.
소고기보다‘건강한 지방’이라는 식용곤충은 단백질을 비롯한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을 뿐 아니라 갈색거저리의 경우 혈관 건강과 체내 염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미래블루오션으로 통하고 있다.
갈색거저리 유충의 지방을 종류별로 분석하면 얼리지 않은 유충 지방의 76.8%가 불포화지방이고 나머지(23.2%)는 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식용곤충을 이용한 천연 미백화장품도 개발됐다.
국내 최초로 식용곤충을 이용한 피부 미백,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 개발됐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를 이용 피부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이 있는 화장품을 개발, 2017 농업기술박람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대체용으로 유망한 갈색거저리가 항산화효과가 뛰어나고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프롤린 성분을 다량 함유돼 있는 점에 착안, 갈색거저리 천연 추출물을 첨가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식용곤충인 갈색거지리 유충의 섭취가 혈관 건강·염증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갈색거저리의 전체 지방 중 혈관 건강을 돕는 불포화지방의 비율이 3/4 이상이었다.
심지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향후 미래식량으로 손색이 없다.
 

한편 일반적으로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100g당 50∼60g에 달하는 고단백 식품이다.
지방 함량은 100g당 8.1∼59%으로 곤충의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갈색거저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분포돼 있고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반식품 원료로 허가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미래먹거리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것은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의 몫이다"며 "아직 걸음마수준이지만 머지않아 식량을 대체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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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24 [16:47]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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