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GO "검찰은 KT 경영진 즉각 기소하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10/19 [08:56]

전북NGO "검찰은 KT 경영진 즉각 기소하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10/19 [08:56]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KT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KT노동인권보장을 위한 전북지역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8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KT 적폐 부역자인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을 즉각 기소하고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KT는 민간기업으로 바뀐 이후 15년간 3만7,000여 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일터에서 쫓아냈다"며 "특히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는 퇴출 프로그램 운영으로 400여명이 중압감 속에 자살과 돌연사, 스트레스로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박근혜 정권 시기에 취임한 황 회장은 지난 2014년에만 무려 8,304명에 달하는 직원을 현장에서 내쫓았고 건실한 노동자를 자회사 직원으로 만들어 열악한 처지로 내몰았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18억원을 지원했고 최순실 측근을 고위 임원으로 채용한데 이어 최순실의 회사에 광고비를 몰아주는 등 국정농단에 가담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검찰은 KT 노조선거 지배 개입으로 고발된 황 회장을 즉각 기소하고 KT 사측의 노조 선거개입 공작과 관련된 관련자와 경영지원실, 노사협력팀 등에 대해 즉각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