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불철주야, 우리 곁을 지키는 경찰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10/20 [10:11]

365일 불철주야, 우리 곁을 지키는 경찰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10/20 [10:11]





1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불철주야, 우리 곁을 지켜주는 경찰이 있다.
21일로 경찰의날 72주년을 맞아 전주시 진북동에 위치한 진북파출소를 소개한다.
파출소에는 현재 19명의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원 1명이 담당해야 하는 인구는 1,000여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230여건의 현장에 출동한다.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무장한 직원들은 크고 작은 사건을 가리지 않고 일선 현장에서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최근 파출소에 차량 절도범을 주민들이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순찰 중이던 김동수 경위(53)와 최청운 순경(26)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주민 2명이 차량 안의 피의자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차량 문 양쪽을 몸으로 막고 있었고 피의자는 문을 발로 차며 도주하려고 실랑이를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포위된 피의자에게 미란다원칙을 고지한 후 수갑을 사용해 제압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톡톡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께 '한 어르신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은 것 같다'는 한 은행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임경식 경위(48)와 이승민 경사(40)는 신속하게 해당 은행으로 출동,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확인 결과 보이스피싱 일당이 한 노인에게 우체국 직원과 경찰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뒤 수차례 연락해 예금액 2,000만원을 인출케 유도한 것이 확인됐다.
이후 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펼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취객들을 상대하는 것도 결국 직원들 몫이다.
술을 마시고 파출소에 들어와 제 집인 마냥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신발을 집어던지거나 멱살을 잡는 취객들이 비일비재 하다.
파출소에서 자주 소란을 피우던 한 취객은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 파출소에 연행됐다.
이후 이 취객의 수배 내역을 조사하던 중 벌금 수배 3건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최청운 순경은 "취객들이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우고 업무를 방해하는 사이 진정으로 경찰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직원들은 주변의 소외계층도 살피고 있다.
매일 같이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에게 재활용품을 모아 지원하는가 하면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주민들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최광재 파출소장은 "주민들이 행복과 안전을 느끼는 것. 이것이야 말로 경찰의 도리를 다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북파출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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