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연, 감독으로 즐기는 '2017 익산다큐영화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11/15 [08:55]

영화, 강연, 감독으로 즐기는 '2017 익산다큐영화제'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11/15 [08:55]






미디어시민공동체 ‘영상바투’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17익산다큐영화제’가 15일부터 2주 동안 시민들을 찾는다.
완성도와 작품성이 높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정해 시민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익산다큐영화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15일 오후 7시 영화제 첫날의 상영작은 비운의 천재 가수 ‘김광석’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이상호 기자가 20여 년에 걸쳐 취재한 모든 것이 담긴 영화 <김광석>이다.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은 삶을 노래로 표현하고, 우리 시대를 노래한 가수였다. 그런 가수를 잃었기에 그만큼 상실감이 컸고 기자로서 김광석에 대해 부채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영화 제작 동기를 밝혔다.
둘째 날 상영작은 <그 날>이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전쟁 포로로 남한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외할아버지의 역사와 상처를 이해하기 위해 떠나는 손녀의 아픈 여정을 담았다.
영화제 셋째 날엔 14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과 관객심사단상을 수상한 작품 <올 리브 올리브>가 상영된다.
지도 위에서 사라진 땅, 팔레스타인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한 가족이 일궈내는 끈질긴 삶의 풍경을 담아낸 휴먼 다큐멘터리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작품이다. 
18일 오후 2시, 넷째 날은 영화와 함께하는 특별강좌가 열린다.
스스로를 육체파 창조형 지식 노동자라 소개하는 전직 프로레슬러 ‘김남훈’을 초청해‘챔피언처럼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이란 주제로 관련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 나눠본다.
‘김남훈’씨는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강연과 글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해 왔으며 이번 강좌 역시 초, 중, 고생과 가족과 함께 보고 듣고 이야기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22일 오후 7시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영화<공범자들>은 다섯 번째 날에 상영된다.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완전히 달라져버린 한국 공영방송의 지난 시간과 그 주범들을 고발하는 강렬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여섯 번째 날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영화는 유수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플레이온>.
휴일에 가족과 함께 쉬는 ‘평범한’ 일상을 위해 싸워야 하는 케이블가이들의 독특한 사연이 담겼다.
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 속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된다.
일곱 번째 날은 농사로 지구를 구하고픈 지황, 꿈을 찾고픈 하석, 고향을 멋지게 가꾸고픈 두현,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끼발랄 청춘들의 화끈한 세계 일주를 담은 <파밍보이즈>가 상영된다.
여덟 번째랄 2017익산다큐영화제 마지막 날은 ‘영상바투’의 영상제가 열린다.
영상을 통해 지역사회와 모든 사람이 함께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활동하고 있는‘영상바투’의 회원들.
그들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살며 일하며 짬짬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제작했던 영상들을 모아 이 시간을 마련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2017익산다큐영화제’ 상영작은 모두 무료로 입장은 선착순이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70-8282-8078이나 홈페이지(www.ismedia.or.kr)로 문의하면 된다./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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