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전라도 방문의 해' 내년 예산안 적절성 논란

올해 집행률 50%이하 65개 사업 재편성 도마위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7/11/23 [22:11]

'잼버리·전라도 방문의 해' 내년 예산안 적절성 논란

올해 집행률 50%이하 65개 사업 재편성 도마위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7/11/23 [22:11]


전북도가 2018년도 예산안에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 추진 관련 예산 19억 6,500만원을,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 관련 예산 4억 4,000만원을 각각 편성했지만 이와 관련해 적절성과 효용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2018년도 예산 편성 사업 중 2017년도 사업비 집행률이 50% 이하인 사업이 무려 65개에 달해 전북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세밀성이 없다는 목소리도 함께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행자위 등 각 상임위가 전북도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자체 분석한 검토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들이 강조됐다.

우선 도는 내년 예산안에 새만금 세계 잼버리 행사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11개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13개 사업에 19억 6,500만원을 편성했다.

도는 특히 홍보예산과 관련 세계 잼버리 국내 붐업 활성화(1억원),세계 잼버리 온라인 이벤트(5,500만원),행사 조형물설치(6억원),찾아가는 2023새만금 세계 잼버리 설명회(5,000만원)등 4개사업에 8억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리더센터 기본 구상용역(8,000만원),2023새만금 세계 잼버리 기본구상용역(4억)등도 포함됐다.

또 도는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 관련 사업으로 총 5건에 4억 4,000만원의 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즉 전라도 방문의 해 ‘아트&버스킹’운영(1억원),전라도 천년 청소년 문화 대탐험(3,000만원),전라도 천년 스탬프투어 페스티벌(2,000만원),전라도 방문의 해 방송홍보(2억원),전라도 천년 관광홍보물 및 기념품 제작(4,000만원),전라도 천년 명품 여행상품운영(5,000만원)등이다.

하지만 잼버리와 관련 내년 13개 사업 예산들이 필요성과 효과가 의문시 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특히 잼버리 설명회(5,000만원)등 4개사업, 8억원 상당의 예산의 경우 시기적으로 적절한지와 함께 대부분의 사업이 도내 오프라인 홍보에 치중한 경향이 있고 더욱이 용역 예산 역시 필요성과 산출내역이 모호하다는 볼멘소리다.

게다가 전라도 방문의 해 관련 사업 예산 또한 구체적인 계획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부적인 설명과 논리가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2018년도 예산 편성 사업 중 2017년도 사업비 집행률이 50%이하인 사업(10월말 현재 5,000만원 이상)이 총 65개 사업으로 평균 집행률이 단지 9.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집행시기 미도래, 국비 미송금 등의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집행률이 0%인 사업도 무려 29개 사업에 달한다.

어업지도선 건조(집행률 0.05%),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집행률 0%),외국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집행률 33.75%),전북어린이 창의 체험관 건립(집행률 12.82%),전통시장 시장 매니저 지원사업(20%)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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