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2017년도 예산심의 조작' 주장 파문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11/24 [08:55]

'정읍시의회 2017년도 예산심의 조작' 주장 파문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11/24 [08:55]


2017년도 정읍시 예산이 심의 과정에서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정의당 정읍시위원회는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상임위 예산 심의 결과를 위원장이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달 초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은 '시의회 A 상임위원장이 2017년 상임위원회의 예산 심사 결과를 조작했다'면서 시의회에 해당 위원장의 징계를 요구한 사실이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지방자치법 제36조 1항에 명시된 직무 성실 수행 위반이며 대한민국 형법 제227조 2항의 '공전자기록 위작, 변작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의혹이 만에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지면 이는 시의회 전체에 대한 정읍시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일로 엄청난 사건"이라며 "당사자인 A 위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의혹을 받으면서도 A 위원장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복형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A 위원장은 즉시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진섭 시의장을 비롯해 당시 위원회에 참여했던 책임있는 의원들은 진실여부를 밝힐 중요한 증인"이라며 사실규명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만약 진실규명을 위한 정읍시의회 차원의 아무런 노력이 없다면 정의당 정읍시위원회는 경찰과 검찰에 정식으로 이번 의혹 사건을 접수해 진실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황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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