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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 불가"
전북권 도시전철망 구축 촉구
 
최두섭 기자 기사입력  2017/11/30 [22:05]


전남 무안공항 KTX역 설치 움직임과 관련해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 주장이 제기되자 익산시가 불가 입장을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달 30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X 혁신도시역 신설 논란을 즉각 중단하고 KTX 익산 역사 확장과 전북권 도시 전철망 구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KTX 혁신도시역(김제시 공덕면)은 익산역과 불과 14km 거리로 만약 KTX 혁신도시역이 신설되면 역간 최소 안전제동 거리인 40km에 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차역이 증가해 저속철을 피할 수 없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저속철 문제와 2,000억원이 넘게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사업비 부담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이미 신설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익산역은 면밀한 타당성 검증과정을 거쳐 KTX 정차역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이미 2년 넘게 호남의 거점역으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역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익산시는 465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부역사 진입로를 8차선으로 확장했고 동서를 갈라놓은 중앙지하차도를 조기 개통해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과 교통 편익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로 지적돼 온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익산역 서부주차장 372면을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 개방했으며 시외버스 증차 운행을 통해 연계성도 확충했다고도 했다.

정 시장은 "익산역은 익산시민만을 위한 역이 아니라 모든 전북도민을 위한 역이다"라며 "지역 이기주의에 기대어 KTX 익산역의 위상과 역할을 부정하는 혁신도시역 신설 주장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KTX 혁신도시역 신설 논란은 모처럼 일치된 전북자존의 시대에 도민의 민심을 분열, 조장시킬 뿐"이라며 "저를 비롯한 30만 익산시민은 호남선이 저속철로 전락되는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익산시민의 자긍심인 KTX 익산역을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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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30 [22:05]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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