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국악공연도 보고 팥죽도 먹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12/11 [08:55]

동짓날, 국악공연도 보고 팥죽도 먹자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12/11 [08:55]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동짓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송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악공연이 마련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예원당에서 <동지, 송년국악잔치>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기악단, 무용단이 총 출동하는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국립민속국악원 무대를 가득채운 대표작을 엄선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무대다.

동지섣달 긴긴밤 민속악의 전통을 이어가는 기악단의 연주와 가슴을 휘어잡는 박양 덕 명창의 성음으로 감상하는 <육자배기, 흥타령, 시나위>를 시작으로 김시습의 한문소설 '만복사저포기'를 토대로 새롭게 창작한 창극 <만복사 사랑가>의 주옥같은 노래곡이 이어진다.

이후 1982년 초연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한국창작춤의 스테디셀러 <춤, 그 신명>을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의 몸짓으로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초연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창극 <만복사 사랑가>는 김시습의 한문소설 '만복사저포기'를 토대로 새롭게 창작한 창극으로 남원에 실제 존재했던 사찰 ‘만복사’를 배경으로 만들었다.
이(以)생(生)과 저(底)생(生)의 경계를 무너트린 양생과 연화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안타깝게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사연, 그리고 덧없는 인생, 덧없는 사랑일지라도 세상에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수많은 생명들이 있었고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인공 양생의 독백이 담긴 테마곡 ‘헛된 꿈이라도’와 양생과 연화의 사랑노래 ‘운명’ 그리고 극의 재미를 더해준 보살들과 저승사자들의 노래, 마지막으로 합창곡까지 갈라형식으로 공연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ttp://namwon.gugak.go.kr) 혹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나 전화(063-620-2324~5)로 안내 받을 수 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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