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령인 2040년 2배로 껑충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12/12 [09:13]

도내 고령인 2040년 2배로 껑충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12/12 [09:13]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오는 2040년에는 현재보다 2배인 38.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의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한 '2016 전북지역 고령자의 삶'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8.5%로, 지난 2000년보다 12만6000명 늘어난 3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40년에는 38.8%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전체 인구의 22.4%를 차지하고 있는 50~64세의 준고령 인구는 2024년까지 증가 뒤 차츰 감소할 전망이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남녀 간 사망률 격차가 줄어들면서 65세 이상 고령자 성비는 2017년 65세 이상 여성 100명당 69.8명에서 2040년에는 84.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고령자 1인 가구는 현재 20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8.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52.5%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가구는 현재 10.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20.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저출산 지속,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인구 진입 및 기대수명의 증가 등으로 2040년에는 고령자 1명을 생산가능인구 1.3명이 부양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00년 고령자 여성 1인 가구는 남성보다 7배가량 많았지만 의료기술 발달과 기대수명 연장으로 격차가 줄면서 2016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은 데 그쳤다.
  특히 연령별로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2016년 70대 1인 가구의 비중이 46.4%를 차지하고 있으며, 80세 이상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자 1인 가구 10명 중 7명(69.3%)은 단독주택에 살고 있고, 아파트(27.1%), 연립.다세대주택(2.8%) 순으로 나타나는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단독주택 거주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시별 고령 인구 비율은 임실군 31.6%로 가장 높고 진안군(31.2%), 순창군(30.7%) 순으로 나타났고 전주시(12.5%), 군산시(15.4%), 익산시(16.2%)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0만 명당 820.4명이 사망했고, 뇌혈관질환(357.3명)과 심장질환(324.2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망원인 3순위 중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 및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16.3명으로 가장 높고, 대장암(91.1명), 간암(86.9명)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는 남자는 간암, 여자는 대장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급격히 감소를 하고 있으며,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조금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요양병원은 전주시가 33개로 3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익산시와 군산시가 그 뒤를 이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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