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경기 소폭 개선 '수출 전망' 낙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12/27 [09:11]

도내경기 소폭 개선 '수출 전망' 낙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12/27 [09:11]


  4분기 중 도내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7년 4분기중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도내 경기는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반면 4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와 비슷했다.
  승용차는 올해 말 단종 예정 모델의 내년도 재고 확보에 따라 전분기보다 생산이 증가했으나, 상용차는 내수 트럭 판매랑 축소로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화학은 폴리실리콘 생산이 지난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철강은 승용차 관련 매출 확대 및 중국산 철강 수입 감소 등으로 증가했고, 건설기계는 중국 수출 확대 지속으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음식료 중 주류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생산이 크게 감소한 반면, 가금육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제과는 파이 및 비스킷류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업은 긴 연휴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관련 매출이 확대됐으며, 날씨 등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상품을 중심으로 의류 판매가 증가했다.
  관광은 신규 지역축제의 성공적 안착과 긴 연휴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다소 증가했으며, 전통시장은 전반적인 도소매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전통시장내 행사 개최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소비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군산지역 생산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의 영향도 축소됐다.
  내구재인 가전, 가구 뿐 아니라 식료품, 의류에서도 판매가 증가했고, 경기에 민감한 구두, 핸드백 등 잡화의 매출액은 감소폭이 줄었다.
  하지만 군산지역의 현대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폐업 업체 확대와 자동차 공장 철수 등의 불확실성 등의 요소가 전북 경제 회복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건설 투자는 민간부문에서 2015~2016년 중 크게 늘어난 아파트 분양물량으로 주거용 건물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공공부문은 새만금사업 관련 대형공사의 착공과 상반기 발주된 지자체 공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증가했다.
  다만 지역내 아파트 건설 및 대형 토목공사 대부분이 외지업체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도내 업체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용차의 경우 러시아, 중동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세 지연으로 수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승용차는 호주, 뉴질랜드로의 수출 확대로 증가했다.
  화학은 최근 합성수지 제품의 판매가격 인상, 중국수요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건설기계는 중국의 건설기계 교체주기 도래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수출의 경우 상용차는 동남아시아 성장헤 확대로 소폭 개선되고 승용차는 수출물량 확대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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