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품격있는 공연이 한자리에’ 전주한벽문화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7/12/27 [09:16]

‘동서양의 품격있는 공연이 한자리에’ 전주한벽문화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7/12/27 [09:16]




여기저기 퍼지는 음악소리가 2017년이 저물고 있음을 알려주는 12월 끝자락에 전주문화재단의 전주한벽문화관이 올 한 해 동안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께 감사를 드리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무술년을 맞이하며-‘전주, 시민 감사의 밤’이라는 제목아래 작은 감동을 선사함과 함께 2018년을 희망차게 시작하기를 희구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 위주의 프로그램을 올렸던 한벽문화관에서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성악, 바이올린 등 서양의 클래식과 삼고무, 민요, 장구춤 등 동양의 국악이 한 날 한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공연의 문은 성악이 연다.
최주희 교수(성균관대)의 우아한 목소리와 최승리 교수(성신여대)의 반주로 한국 대표 창작 가곡인‘눈’과 오페라 박쥐 中‘Mein Herr Marquis’(마인 헤르 마르퀴스)가 매혹적으로 열창되면 뒤이어 이경선 교수(서울대)의 Meditation de Thais(타이스명상곡)과 Zigeunerweisen(지고이네르바이젠) 두 곡의 바이올린이 이어지며 한벽공연장을 잔잔하게도 때로는 열정의 홀로 만들 것이다. 
숨을 고르기도 전에 다음은 한벽문화관이 그간 충실히 해오던 국악으로 공연장의 분위기가 전환된다.
강렬한 울림이 인상적인‘삼고무’공연(김연실 외)으로 국악파트의 문을 열고나면 흥 넘치는 팔도민요(이세정 외)가 연달아 불려지며 공연장을 들어다 놨다 한 후 마지막 무대는 장고춤(김은나 외)이 장식한다.
무대를 신명나게 휘젓는 우리 가락과 무용이 공연자 뿐만 아니라 관객의 가슴도 요동치게 만들 것이다. 
대형 홀에서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듣는 수많은 송년음악회도 있지만 한벽문화관의 음악회는 공연자들의 땀과 열정이 생생하게 보일만큼 지근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는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27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벽문화관의 한벽공연장에서 올려질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280-7042./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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