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의 노하우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1/01 [19:18]

2018년 지방선거의 노하우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1/01 [19:18]

2018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1991년을 시작으로 1995년, 1998년, 2002년, 2006년, 2010년, 2014년을 거쳐 2018년이면 무려 8번이나 치렀다. 이제 선거 노하우도 충분히 쌓일 때가 된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문제를 많이 안고 있다.

지방선거에는 프로 선거운동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실제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후보자들은 프로 선거운동원을 빨리 포섭해야 한다. 이미 선거판에서 어느 정도 평판이나 검증이 된 프로 선거운동원은 누구나 데려가려한다.

여러 선거에 기웃대는 사람은 진심을 다하기 어렵다. 자기 이익 계산부터 한다. 그런 이들은 말은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지만 실효성이 없다. 오히려 선거 조직에 해가 된다. 지금 프로 선거운동원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뛸 곳을 결정했다.

프로 선거운동원들은 물론 심지어 유권자들도 이제 프로가 되어 가고 있다. 누가 되고 안 되고 짐작할 수 있다. 승산 없는 사람이 득표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앞으로 지방선거 가운데 대규모 선거인 도지사, 교육감 출마자는 차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선거의 경우 소모되는 비용이 너무 크다. 그리고 뭔가 이색적인 것을 내세워도 유권자들이 그거 하나만 보고 움직이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공약이나 '패'는 천천히 오픈해도 된다. 주목 받기도 힘들 뿐더러 상대가 대응하기 쉽기 때문이다.

참모들도 SNS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속 보이게 후보 알리는 데에 집착하면 유권자들이 떨어져 나간다. 지금은 편하게 친구 맺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다. 지역 토호들은 과거 보다 영향력이 약하다. 그들에게 휘둘릴 필요는 없다.

뭉치표 갖고 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동창회 명부 등을 가져오면서 생색을 내는 사람이 있다. 사실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또 그 사람은 여러 곳을 돌면서 이미 명부를 뿌렸을 것이다. 이 캠프 저 캠프 기웃대는 사람은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선거 구호, 정책, 비전 등은 반드시 주변 '일반'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 지 알 수 있다. 캠프 속 여론에 매몰되어서 결정하면 안 된다. 지방선거도 충분한 노하우가 절실하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