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국제정세를 전망한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1/02 [16:59]

2018년의 국제정세를 전망한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1/02 [16:59]

갈수록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경색되고 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 올해에도 동북아 주변국 지도자들의‘자국 우선주의’가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면서 동북아에 대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 최강대국이 되기 위한‘신(新)시대 대국(大國) 외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조짐이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4선 연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자국 이익 확대를 위한 외교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바야흐로 세계 질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부상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기존 다자 체제를 비판해온 미국의 행보도 조정될 공산이 크다.

NATO에 대한 미국의 회의적 태도는 유럽 내부의 통합에 대한 목소리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는 급속히 동반자 관계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푸틴은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국과도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연대를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서방 중심의 질서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본의 아베 내각은 지난 2017년 10월 총선거를 통해 안정적 정국 운영의 기반을 확보했다. 2018년 올해는 개헌 드라이브를 적극적으로 걸 것이다. 그러나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대 중국, 대 러시아 정책 역시 현상 유지 혹은 안정화라는 큰 틀을 벗어나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안보 질서를 흔들려는 북한의 도전은 더 날카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이를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제재 역시 거세질 것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활용하면 강대국 사이의 대립을 신 냉전 수준으로 비화시키고, 현재의 안보 질서를 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자칫 물리적 충돌이나 우발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북한은 언제 또다시 핵 도발을 감행할지 모른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압박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중국의 시 진핑 역시 사드를 빌미로 한 무역 보복을 전면 해소하지 않고 있다.

소녀상을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은 전면으로 부상된 상태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한반도의 지정학적 어려움이 클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한국은 실리 중심의 외교 강화로 이익 극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