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야심작 '코코'부터 맷 데이먼 '다운사이징'까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1/12 [09:13]

디즈니·픽사 야심작 '코코'부터 맷 데이먼 '다운사이징'까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1/12 [09:13]




한국 영화가 흥행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을 디즈니·픽사 야심작 '코코'가 베일을 벗었다.
이 밖에 외화 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극장은 한층 더 풍성해졌다.
△코코
<코코>는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 시리즈, '도리를 찾아서'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 디즈니·픽사의 작품이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12세 소년 미구엘과 의문의 사나이 헥터가 유쾌한 주인공 콤비로 영화를 이끌며 음악과 감동이 함께 하는 모험을 펼친다.
 
<코코>는 우연히 죽은 자의 세상으로 들어가 해가 뜨기 전에 원래 세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소년 미구엘과 그를 돕는 대신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사기꾼 헥터의 세대와 세계 차이를 극복한 우정을 그린다.
낯선 세계에서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미구엘과 그런 미구엘을 퉁명스럽게 대하면서도 적절한 조언을 건네는 헥터의 모습은 관객들을 자연히 미소 짓게 만든다.
전혀 관련성이 없는 것 같았지만 점차 공통분모를 발견해나가며 가까워지는 두 캐릭터의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극을 이끌어가며 디즈니·픽사의 전매특허인 믹스매치 콤비 플레이를 성공시킨다.
 
미구엘과 헥터 콤비뿐 아니라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들이 각양각색의 존재감으로 영화를 풍부하게 만든다.
미구엘에게 기타를 건네는 마리아치를 윽박지르면서도, 손자에게는 빵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반전 매력의 할머니, 기억은 점차 희미해져 가지만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증조할머니 마마 코코, 가족을 버리고 음악을 하러 떠난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강경한 음악 금지령을 내린 고조할머니 마마 이멜다 등 미구엘의 가족들은 모두 독특한 특징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을 사랑하는 어른의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캐릭터들 역시 황홀한 세계만큼이나 멋진 모습이다.
디즈니와 디즈니·픽사 명불허전 콤비 플레이 계보를 잇는 미구엘과 헥터, 그리고 단 한 명도 놓칠 수 없는 수많은 캐릭터들의 향연이 <코코>를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또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로 만들어냈다.
△다운사이징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운사이징>에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모두 가능케 하는 파라다이스 ‘레저랜드’가 있다.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소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무결점 계획지구 레저랜드에는 원하는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
달콤한 디저트와 고급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골프, 테니스, 스포츠 등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갖 여가를 세계 최고 스케일의 시설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몸이 작아진 만큼 음식, 집, 옷 등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구매하기 위한 화폐 기준도 줄어 초호화 럭셔리 라이프가 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대인의 1억이 소인에게는 120억의 가치가 되고 6,300만원이면 대지 1,830평에 300평의 대저택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2인 기준 두 달 생활비가 고작 8만원이다.
5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가 1개면 소인들의 시가 2,000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단돈 1,000원이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50만원이면 체육관, 테니스, 수영장, 사우나 등 여유로운 여가 활동을 평생 누릴 수도 있다.
 
배우 맷 데이먼과 '사이드 웨이'와 '디센던트'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뭉쳤다.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찰스 디킨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가 소설을 쓰는 과정을 판타지를 결합한 독특한 구성으로 풀어낸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는 캐릭터의 이름도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비밀 서재에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신비한 이야기로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찰스 디킨스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소설 속 캐릭터, 스크루지와 만들어가는 티격태격 케미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유령들까지 등장해 작가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현실 속 찰스 디킨스가 소설을 써내려 가는 동안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겪게 되는 그의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는 실화를 바탕으로 판타지 요소를 더해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를 들려준다.
이는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로 이동한 시나리오 작가가 당대의 유명 작가들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드나잇 인 파리>를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는 실화에 판타지가 더해진 환상적인 이야기로 시대를 넘어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를 만날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미녀와 야수'의 댄 스티븐스가 야수의 탈을 벗고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로 변신해 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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