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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마이스 산업 왜 필요한가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1/30 [17:12]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지스코)가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마이스 산업(MICE)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 한해 동안만 해도 총 156건의 행사를 개최했다. 2016년에도 전국심혈관센터 학술대회를 비롯해 구강악안면외과학술대회(800명), 심리학회 학술대회(1000명), 농약과학회 국제학술대회(500명), 한국작물학회 학술대회(400명) 등 10여개의 학술대회가 열렸다.

호남권피닉스다트대회, 바이어초청상담회,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새만금개발청 세미나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식량과학원 등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컨퍼런스 행사도 개최됐다. 특히 전 세계 21개국 114개 단체에서 500여명의 외국인들과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가하는 UCLG ASPAC(세계지방정부 아태지부 총회) 행사가 개최돼 국제적인 도시로 부각됐다.

국제회의 개최 실적은 군산시가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결성한 마이스얼라이언스(GMA)의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지스코는 MICE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 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 글자를 딴 것이다. 굴뚝 없는 산업,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관광·교통·숙박 등 경제 창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전라북도가 도정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탈 관광과도 맥을 같이 한다.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는 지난 2014년 7월 전북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로 개관됐다. 군산시 마이스 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전국 최초의 전시컨벤션기관이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 조기 정착 및 전북 마이스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스 산업은 지난 2009년부터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 산업 중 하나로 선정돼 집중 육성중인 산업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유발, 대외수지 적자 만회 등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지스코와 지역 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은 전국 최대 산업단지와 1,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산업 경쟁력이 뛰어난 곳이다.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게 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개관으로 군산시의 발전 역량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대규모 회의·전시회 참가자를 통한 도시 홍보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다. 광고업, 이벤트업 등을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가, 관광·숙박·음식·교통 등 연계산업 발전에도 기대가 크다.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경제 파급 효과 창출로 군산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는 2,000석 규모의 컨벤션 홀과 9개의 중소회의실 그리고 3,697㎡의 전시관과 7,300㎡의 야외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위탁 운영을 맡은 (주)코엑스는 많은 기관 단체와 학회 등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에 노력한 결과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개관 첫 행사로 2014년 7월 8일부터 11일까지 10개국 560명이 참여한‘2014 ICMAP(플라즈마 응용 국제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어 같은 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북 최대의 유아박람회인‘전북 아가사랑 페스티벌’이 열려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25일부터 28일까지는‘2014 JTV 골프박람회’가 70개사 14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하반기에는 새만금 친환경 워터프론트개발 세미나, KOTRA 해외인증설명회, 전국 지자체 정보통신 경진대회 등 10여개의 컨벤션이 열렸다.

2015년에는 대한이비인후과 학회(1,500명), 대한토목학회(3,000명), 국제와이즈맨 한국대회(1,000명) 등 대형 컨벤션 행사가 열렸다. 전시산업에서도 전국 최대 산업단지와 1,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군산의 산업 경쟁력을 활용,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지역 특화 전시회를 발굴·추진했다.

아직 전북에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이나 마이스 산업을 전담하는 인프라 등이 아주 빈약하다. 마이스 산업은 방문객 규모가 대체적으로 크고 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 그만큼 미래 성장 가치가 충분한 셈이다.

앞으로 전북의 마이스 산업은 선진 도시와 차별화되어야 한다. 특히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새만금의 본격적인 개발은 전북 도내 마이스 산업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 관광 등 관련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마이스 산업은 풍부한 자연 환경과 관광 자원을 갖고 있는 전북과 매우 잘 어울리는 산업이다. 향후 본격 개발될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의 다양한 자원을 함께 엮어야 한다.

서울의 코엑스를 비롯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의 경우 컨벤션센터가 학회, 이벤트,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상업의 요충지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북은 몇 년째 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논란만 무성할 뿐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전북에는 마이스 산업 성장에 필요한 컨벤션센터의 기획·운영을 도맡을 전문가도 없다. 도청 소재지이자 전북 경제·행정의 중심지인 전주시에는 충분한 수요가 있지만 아직까지 컨벤션센터가 없다. 군산컨벤션센터가 유일하다.

유일한 컨벤션 센터인 군산컨벤션센터를 맡아 운영할 전문가의 부재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도청 내 마이스 산업을 담당하는 부서는 팀장 포함 3명이다. 마이스 산업팀의 2018년도 예산 또한 국제행사 유치 지원 항목으로 5000만원이 전부다. 굴뚝 없는 황금산업, 마이스(MICE)가 답이다. 새만금에 마이스 산업이 필요한 이유다.

(정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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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30 [17:12]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