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전북지선 민주당 '1대1구조' 포효

전북도당 창당대회 갖고 "충분히 가능성 있다"강조…판도변화 주목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2/01 [22:29]

민평당 전북지선 민주당 '1대1구조' 포효

전북도당 창당대회 갖고 "충분히 가능성 있다"강조…판도변화 주목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8/02/01 [22:29]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인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일 전주에서 전북도당 창당 대회를 갖고 오는 6월 전북지선에서 민주당과 맞서는 ‘1대 1구조’를 만들어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해 향후 추이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민주평화당에는 전북국회의원이 6명이나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앞으로 전북지선에서 어떤 판도변화를 몰고 올지 전북정가의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민평당은 1일 오후 2시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북 창당 대회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앞서 창당을 마무리하는 수순인 동시에 곧 이어질 설 연휴의 ‘밥상민심’을 선점하고 세 규합에 총력을 기울여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노린 것으로 이해된다.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평화당 창당대회에 참석관계로 불참 한 조배숙의원을 제외한 정동영, 김종회,김광수,유성엽 의원등이 참석했다.

이용호의원은 조만간 민주평화당에 동참 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민주평화당이 전북발전의 선봉에 서겠다.”면서“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종회 의원은 “민주평화당은 뿌리가 깊다. 동학농민혁명, 김대중 선생으로 이어진다”며 “대한민국의 정신, 호남의 정신을 민주평화당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동영의원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북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일대 일 구도를 만들면 호남으로 확산되고, 2~3주 뒤면 수도권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직 선거가 130일이 남아있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13대 총선 당시 평화민주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민주정의당과 일대 일 구도를 만들어 성공을 거둔 사례를 설명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민평당의 정치적 위상과 관련해 앞으로 3단계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 민평당에 참여할 계획인 17명의 국회의원에, 곧 합류할 예정인 이용호·황주홍 의원을 합치면 19명이 되는데 이는 국회 내에서‘가부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이 밝힌 가부결정권은 국회내 전체 의석수인 297석의 과반수가 149석인데 이 중 민주당이 121석이고 정의당과 무소속 등을 포함하면 130석이 돼 민평당이 19석만 가지면 가부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민평당 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열린 창당대회까지 전북지역에서 2,676명이 당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평당 창준위는 오는 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창당 절차를 완료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결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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