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수 도의원 "저상버스 도입 계획 부실" 질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2/05 [17:24]

한완수 도의원 "저상버스 도입 계획 부실" 질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2/05 [17:24]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한완수 위원장(임실 더불어 민주당)이 5일 열린 전북도 건설교통국 2018년 업무보고에서 저상버스 도입 계획의 부실성을 질타했다.

한완수 위원장은 “2017년도에도 당초 17대를 구입하겠다고 해놓고 국비 미확보 등 예산상의 이유로 단 9대만 구입해놓고 올해도 9대만 도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저상버스 도입운영을 형식적인 차원에서만 진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전북도 14개 시군중 전주, 군산, 익산만 저상버스가 일부 있고 김제, 정읍, 남원을 포함한 나머지 11개 시군은 저상버스가 단 한 대도 없는 실정에서 도가 저상버스 도입에 이토록 소극적 행정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의원은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8%에 육박하고 특히 전주, 군산, 익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은 노인인구비율이 20% 이상이고 30%를 넘는 지자체도 있는데 정작 저상버스가 필요한 곳에 저상버스가 단 한 대도 없고 도입계획도 불분명한 상태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저상버스는 교통약자 즉 임산부, 휠체어 이용 장애인, 노인, 유모차 이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타고 내리기 편하게 차체가 낮게 설계되고 리프트 등이 설치된 버스를 말한다.

한의원은“올 해 추경을 세워서라도 저상버스 도입대수를 대폭 늘려 저상버스가 없는 시군에 단 한 대라도 도입할 수 있도록 해야 도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라도 해소될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도 김천환건설교통국장은“제3차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계획에 따라 2021년까지 도내 시내버스의 32%를 저상버스로 도입할 계획에 있고 전주, 군산, 익산 이외에 11개 시군은 기존 시내버스보다 작은 중형저상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요조사 등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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