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830명의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7일 정부 정책 기조를 같이하고 기간제 근무로 고용불안을 호소해 온 방과후학교 보조인력 등 총 27개 직종의 830명의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교무실무사와 급식종사자 등 18개 정원직종 기간제 근로자 329명 중 279명(84.8%)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또 돌봄전담인력 및 방과후학교 보조인력 등 14개 채용직종 883명 중 551명(62.4%)도 대상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초등 돌봄 전담인력 317명, 방과후 학교 보조인력 164명, 조리종사원 160명, 급식보조원 43명, 행정 대체 인력 22명, 유치원 돌봄교실 인력 15명 등이다. 그러나 기간제교사 및 강사직종 등 19개 직종 2,334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 비정규직 3,546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23.4%에 달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급식보조원 148명과 통학버스 안전지도사 237명, 방과후 보조인력 164명 등 549명의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황홍규 부교육감은 "정부와 교육부의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직종별 업무특성과 정규직 전환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이번에 정규직 전환 제외자로 결정된 기간제교사 등에 대해서는 처우 등 근무여건 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