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시외버스 요금 실제거리로 조정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2/13 [18:54]

전북권 시외버스 요금 실제거리로 조정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2/13 [18:54]
 

전북권 시외버스 요금이 실제 거리에 맞게 조정 운용된다.

특히 시외버스 모든 노선에 대한 거리조사를 통해서 요금이 실 거리에 맞게 조정 운용되는 것으로, 과다요금 구간 체계가 대폭개선 돼 앞으로 도민들의 경제적 교통편익 증진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13일 시외버스 요금을 실제 거리에 맞게 조정 운용하고 간이정류장을 이용한 승하차 때에도 실 거리 요금을 적용해 이달 중(2월)으로 구간에 맞게 요금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서 지난해 7~8월 전북권 시외버스 운행 모든 노선에 대한 거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주-익산-군산 구간은 인가거리가 실제보다 길게 반영돼 요금 인하대상으로 전주-김제-부안, 전주-고창 구간은 오히려 실제보다 짧게 반영돼 요금 인상 대상으로 나타났다.

시외버스 요금은 실제 운행거리인 터미널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하나 당초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산정했고 터미널 이전 및 도로 여건 개선사항 등이 제 때 반영되지 않아 일부 구간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에 따라 전주-익산-군산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 지난해 10월 1일자로 요금을 즉각 인하했고 전주-익산-군산을 경유해 도외로 운행하는 16개 노선은 타시도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자로 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주-김제-부안, 전주-고창 구간은 실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구간별로 200원~600원까지 요금을 인상해야 하나 이용객들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즉각 요금 인상은 유보했다.

도는 또 거리조정에 따른 요금인하와 함께 전주 시외버스 간이 정류장 6개소(완산동, 효자서부, 덕진, 노송동, 인후동, 전동)에서 승하차시에도 거리요금을 적용해  2월 중 요금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잘못된 거리 적용으로 과다요금을 부담한 구간에 대해 대폭 개선안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시외버스 노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개선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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