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범정부 특별대책 3대 현안 건의

GM 군산공장 경영정상화 등 전북경제 위기 타개 도모…정부 수용 여부 주목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22:26]

도 범정부 특별대책 3대 현안 건의

GM 군산공장 경영정상화 등 전북경제 위기 타개 도모…정부 수용 여부 주목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8/02/21 [22:26]


‘한국 GM 군산공장 사태’와 관련 전북도가 전북경제 위기에 따른 범정부 특별대책으로 3대 현안을 정부에 건의함에 따라 향후 정부의 수용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특히 도는 한국 GM 군산공장 정상화는 물론 군산지역 지원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종합적인 중앙정부 지원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관련 정부 부처 문턱을 동분서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는 21일 △한국 GM 군산공장 경영정상화 △전북 기존 주력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당면 현안△군산 전북대병원 설립 등 3대 지역 현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우선 한국 GM 군산공장 경영정상화의 경우 한국 GM과 경영정상화 협의 시 군산공장 폐쇄 방침 철회(재가동)를 전제로 정부의 재정 지원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속한 절차 이행 등을 포함한 후속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 21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만나 군산 근로자 및 협력업체들에 대한 세금면제 등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요청하고 있다.  

도는 이와관련 이낙연총리 주재의 범정부 관계부처 대책 회의를 군산 현장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또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당면 현안으로 경영정상화 노력과 함께 기존 주력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다변화를 촉구했다.

실례로 전주 한옥마을에 이어 전북의 관광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전개통(2017년 12월)에 따른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을 요구했다.

도는 특히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자동차) 전기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구축△(조선) 스마트 해양무인 통합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장했다.

관광활성화를 통한 군산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도는 △근대역사문화 콘텐츠 체험관 조성△아이언 아트파크(IronArtPark) 금란도(金卵島) 조성△고군산군도 내부 관광도로 개설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도는 군산시 현안으로 군산 전북대병원 설립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하진 지사는 2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고형권 제1차관을 만나 1만3,000여 근로자들의 실직 대비 대책 뿐 만 아니라 군산 국가산단에 대다수 입주해 있는 한국GM 협력업체들에 대한 세금 면제 등 가장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 요청했다.

송 지사는 특히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사태에서 보듯이 군산지역 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고 들고 “대통령 지시로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 절차에 들어간 만큼 금융지원 등 기재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찾아가“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까지 겹쳐 군산지역은 사실상 재난지역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특별교부세 지원 등 행안부 차원의 모든 지원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서 현실화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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