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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전북민심 표출하다
군산 지엠 폐쇄 항의 상경 범도민 총궐기 대회 개최…정상가동 촉구
 
이대기 기자 기사입력  2018/03/11 [18:57]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 지난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공원 앞에 모여든 4,000여명의 전북도민들은 이 같이 성난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지역경제가 반토막난 현실에서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13일 한때 전북수출 30%를 차지했던 한국GM 군산공장마저 폐쇄결정이 나자 4,000여명의 전북도민들이 서울로 올라와 범도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 것.

이들은 이날 서울 세종로공원 앞에서 군산공장 근로자와 그 가족들과 함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정상가동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송하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정희 시의회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을 중심으로 각 정당 대표단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한국GM의 일방적인 행태에 목소리를 높였다.

송하진지사는 결의문을 통해“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서남대 폐교에 이어 이제는 GM공산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가뜩이나 약한 전북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특히 우리 도민들은 지금이라도 한국GM이 수만 명의 근로자와 200만 전북도민의 분노를 제대로 직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지사는 특히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정상화를 위한 생산물량 및 신차 배정을 보장해야하고△정부는 군산공장 폐쇄의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고 반드시 군산공장 정상화를 전제로 한국 GM과의 협의에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정부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실효성 있게 실천하고 노동자와 협력업체의 고통 경감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동신 군산시장도“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은 지난 20여년동안 GM을 가족처럼 여긴 30만 군산시민들의 등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며 “죽는다는 각오로 군산공장 경영정상화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에 대해 한국GM 재정지원은 군산공장 정상 가동을 원칙으로 해야 하며 실직 근로자들의 복직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생계 등의 지원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20만 5000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 전달을 병행해 추진, 한국GM 본사는 물론 청와대, 국무총리실에 전북도민의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에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5개 정당 각 대표들에게 전달해 200만 전북도민의 염원을 전달한다.

아울러 이날 궐기대회를 마치고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세종로공원에서부터 청와대 앞까지 1.1㎞구간의 시가행진을 진행하며 주변 정부청사 및 주한미국대사관, 청와대 등을 향해 강력한 목소리로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촉구했다.

한편 전북도와 군산시는 그동안 꾸준히 GM차 사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과 연계해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지만 회사 측은 지난 2월 13일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했다./이대기 기자, 순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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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1 [18:57]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