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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품다’ 귀환 미술품 특별展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3/12 [09:23]


화랑은 단순히 미술품을 판매만 하는 곳은 아니다.
생산자인 작가와 소비자인 고객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전시를 통해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감상과 교육의 부분까지도 화랑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도내에서는 주로 다방에서 전시회를 가지던 것을, 1972년 백제화랑이 전문 전시장을 갖추면서 좋은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문화를 선도했으며 얼화랑, 민촌아트센터, 온다라, 대성화랑 등을 통해 전시장을 갖춘 대관전문화랑이 늘어나 전북미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였으나 IMF 이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화랑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작품을 소장하고 전문 전시장을 갖춘 곳은 도내에서 백제화랑과 솔화랑 뿐이었으며 현재는 대관전문화랑과 표구사 만이 화랑의 맥을 이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다사나난한 전북 미술의 흥망사 속에서 솔화랑은 1970년대 1대 설립자 서상언(1923-2008) 대표가 표구와 화랑을 겸업으로 시작해 1980년대 말부터 2대 서정만 대표가 본격적으로 전문 전시장을 갖추고 상설 전시화랑으로 자리매김 하며 고미술과 양화를 고루 수집해 해마다 기획 전시를 진행했다.
서정만 대표는 우리 문화재를 사랑하고 환수를 위해 노력한 서울 간송미술관의 설립자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을 바라보며 그동안 대부분의 화랑이 대를 잇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에 일찍이 아들을 전문교육 시키며 3대로 가업을 충실히 이어나가고 있다.
2018년 무술년(戊戌) 솔화랑이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근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가 지키지 못하고 해외로 흩어진 미술품들에 대한 환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타국에 흩어져 있던 우리 문화재들을 모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 전시를 가진다.
전시는 9일부터 시작해 6월말까지 1개월씩 총 4부로 나눠 약 100일동안 릴레이 전시로 진행한다.
작품은 주로 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후기에서 근대(일제)시기까지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1부 전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풍속화와 미인도로 유명한 혜원 신윤복(1758-?)이 매화와 석류를 먹의 농담만으로 수려하게 표현한 <매화석류도>, 북산 김수철(조선시대)의 <화훼도 6곡 병풍>, 호생관 최북의 <산수> 작품이다.
위 작품들은 기존 국내에 소개된 작품 또한 10점이 체 안될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특히 1부에서는 선별에 선별을 거쳐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1부는 9일~30일, 2부는 4월 6일~27일, 3부는 5월 4일~29일, 4부는 6월 5일~29일 로 예정돼 있다.
전시문의 063-285-0567./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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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2 [09:23]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