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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귀하게 여겨라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3/13 [09:16]


인간관계를 마치 1회용 밴드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사람을 볼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먼저 판단한다.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면 적극적으로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다음을 기약한다. 그러나 훗날 결정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은 뒤에는 그것이 마지막이다. 1회용 밴드를 하루 만에 떼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사람에게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별 도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은 가볍게 여긴다. 그러나 그 사람이 힘깨나 쓰는 사람이라고 드러났을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잘 아는 사람처럼 접근해 온다. 참말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일이다. 이런 염치없고 꼴불견인 경우를 가리켜 국제 비위라고 말한다.
비 올 때만 이용하는 우산처럼 사람을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언젠가는 낭패를 당하기 마련이다. 말은 없지만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도움 주었던 사람들을 까맣게 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어려움에 처하면 까맣게 잊고 있던 그를 찾아가 낯 뜨거운 도움을 청한다. 개구리와 다를 것이 없다. 개구리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우물물은 언젠가 다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먹지 않는 동안에도 깨끗이 관리해 놓아야 한다. 필요할 때 언제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 없는 동안에도 인맥을 유지시켜 놓아야 한다.
지금 당장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배신하면 안 된다. 내가 진정으로 필요하게 되었을 때 그 사람 앞에 나타날 수가 없게 된다. 포도 알맹이 빼먹듯 필요할 때만 이용해 먹고 배신해 버리면 안 된다. 상대방도 그와 똑같은 태도로 맞선다.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간직하여 오래도록 필요한 사람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내가 등을 돌리면 상대방은 마음을 돌려 버린다. 내가 은혜를 저버리면 상대방은 관심을 저버린다. 내가 배신하면 상대방은 아예 무시하는 태도로 맞서 버린다.
세상만사 우연은 없다. 인연을 소중히 하자.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영원히 하자. 오늘 목마르지 않다 하여 우물물에 돌 던지지 마라. 오늘 필요하지 않다 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떼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좋은 인연을 박차지 말라. 눈앞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른다.
/정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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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3 [09:16]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