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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따라 바람 따라, 웅포의 금강 명월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8/04/01 [13:40]



해 저무는 강가에 선다, 사위는 붉거나 노랗고 혹은 보랏빛이다.
고단했던 한낮의 기억을 엎어버리듯 황홀하기만 한 하늘의 낙조 잔치, 그 잔칫상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목적지는 금강가 곰개나루. 사람 외에는 분주할 것이 없는 곳, 그래서일까, 해질녘 이곳에 서면 쑥불처럼 맵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쉼표 같은 그 풍경 속에 맞춤한 듯 작은 마을들도 들어앉았다.
붉게 물든 금강의 낙조에 ‘금강 명월’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사하는 금강.
한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바람 불어오며 햇볕은 우리를 기분 좋게 해 봄이 왔음을 알린다.
봄을 맞아 익산시 웅포면과 성당면으로 이어지는 이곳 금강 자전거길에 전국의 자전거족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탁 트인 금강을 배경으로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다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의 피로가 풀린다.
3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익산시 웅포면의 매력속으로 들어가보자.


# 익산의 숨어있는 보석,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익산시 웅포면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7대 일몰로 선정한 금강의 낙조를 풍경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익산시 웅포면에 위치한 웅포관광지 캠핑장으로 오토 캠핑과 일반캠핑을 둘 다 즐길 있다.
이곳은 지난 2011년 개장한 이래 지속적인 시설보강을 통해 현재 6면의 오토캠핑장과 58면의 일반캠핑장이 들어선 상태고 캠핑족들의 편의를 위한 매점, 카페, 샤워장 등의 시설들도 잘 갖춰져있다.
특히 올해는 웅포 캠핑장에 생태놀이 체험시설, 벽천폭포 등 가족단위 레저시설을 신설해 가족 테마형 캠핑장을 조성하고 오토캠핑장과 일반캠핑장의 자갈면 등을 재보수해 익산의 대표적인 레저체험 관광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탁 트인 강과 캠핑장 뒤에 위친한 웅포 덕양정은 도시를 떠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해넘이·해돋이 명소다.
서해 낙조 5선의 하나인 일몰은 강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풍경으로 너른 금강물 위에 지는 해를 배경으로 한 겨울 철새의 군무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걸작이다.
더불어 붉은 노을과 함께 강줄기로 빨려 들어가는 태양과 밝게 빛나는 보름달이 뜬 밤의 풍경 등 금강의 낙조는 가히 장관이다.
황혼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이 시간이 왜 ‘금강 명월’이라는 말이 생겨났는지를 알게 해준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고 사랑하는 이들과 맛있는 음식에 곁들인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완벽한 밤이 된다.
강과 산이 어우러진 천연의 캠핑 장소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답답한 도시 생활에 지쳐있는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피로회복제 역할을 할 것이다.

#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금강 자전거길 인기몰이
익산 웅포면은 금강변에 위치하며 금강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곰개나루 자전거길이 있다.
금강 자전거길의 한 구간인 곰개나루 자전거길은 웅포 곰개나루 관광단지에서 성당 포구에 이르는 13km 구간으로 자전거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이곳의 자전거길은 노면 상태가 좋고 폭 3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가족, 연인, 친구끼리 여유롭고 신명나게 즐길 수 있다.
금강을 끼고 도는 이 자전거길은 넉넉한 금강과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자전거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자전거로 이곳을 달리다보면 마을 곳곳의 벽화와 고란초 군락지, 전라북도 기념물 109호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를 둘러 볼 수 있다.

# 익산만의 자전거 꿀팁! 전 시민 자전거보험으로 안전하게
‘두 바퀴의 자유’라 불리는 자전거,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익산만 해도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여러 자전거길마다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한편 익산에서의 자전거는 조금 더 특별하다는 사실! 바로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으로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전거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보험은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이 되며 익산이 아닌 타 지역에서도 자전거를 직접 운전(탑승)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 운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자전거에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도로 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우연한 외래의 사고 등에 초진 4주 이상 진단이 나왔을 경우 보험서비스를 제공을 받는다.
다만 15세 미만자에 대한 사망은 상법 제732조(15세 미만자 등에 대한 계약의 금지)에 따라 보장에서 제외되며 고의에 의한 사고나 경기를 위한 연습용 또는 시험용으로 운전하던 중 발생한 사고의 경우도 보장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도시개발과 자전거정책계(063-859-5610)이나 동부화재 콜센터(1899-7751)로 문의하면 된다.

# 제4회 웅포 벚꽃축제로 봄꽃의 향연을 만끽하다
환상적인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4회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웅포 벚꽃축제’가 익산시 웅포면 태봉골 식당 주차장(웅포면 송천로 212) 일원에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행사가 개최되는 웅포면은 도로 좌우에 심어진 벚꽃나무가 아치형 터널을 이뤄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하얀 꽃으로 하늘을 수놓은 나무들은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꽃비를 뿌리며 봄의 정취를 전한다.
특히 벚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경관으로 가족여행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웅포 벚꽃축제의 주요 행사는 4월 13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먹거리(우어회 등), 일부구간의 야간경관조명, 지역특산물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하고 볼거리·먹거리가 넘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벚꽃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피사체가 될 수 있지만 특별히 두고두고 볼 인생사진을 남기길 원한다면 이 장소를 추천한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연인과 함께 벚꽃의 향연에 빠져보고 일상 속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면 잊지 말고 달력에 메모해놓자./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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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1 [13:40]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