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시행 286곳, 개발수요 경기도에 집중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03 [09:26]

도시개발사업 시행 286곳, 개발수요 경기도에 집중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03 [09:26]

전국 도시개발 시행사업 중 48%가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가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2000년 7월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453곳이다.
총면적은 약 151.6㎢로 분당 신도시 면적(19.6㎢)의 약 7.7배 규모로 이중 166개 사업(40㎢)이 완료되고 286개(111㎢)는 시행 중이다.
지난해 신규 지정은 32곳, 지정 면적은 5.3㎢ 규모로 지정 구역 수는 최근 3년 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도별 지정 면적은 지난 2013년 9.6㎢ 지정 이후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3년 간 도시개발사업 규모의 소형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가 138곳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엔 수원, 화성, 안성 등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약 16.6% 증가한 18곳(3.0㎢)이 신규 지정돼 전국 지정 건수의 과반 이상(56.3%)을 차지했다.
이외에 충남(54곳), 경남(51곳), 경북(40곳) 등의 순으로 지역별 순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총 14곳(2.3㎢) 지정에 그쳐 전년대비 구역 수와 지정 면적 모두 크게 감소했다. 지정 면적의 경우 52.9%가 감소해 수도권과 큰 대조를 보였다.
시행 주체별로는 민간시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6.2%(254곳)로 공영사업(43.8%, 198곳)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업방식에 있어서는 수용방식이 49.6%(224곳), 환지방식이 46.7%(211곳), 수용과 환지방식을 혼용해 시행하는 혼용방식이 3.7%(17곳)로 지방공사 등 공공시행 위주의 수용방식 비중이 도시개발조합 등 민간시행 위주의 환지방식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도시개발구역의 입지분석 결과 전국 452곳 중 233곳(51.5%)이 관할 행정구역 내 도심(중심업무지구)으로 부터 5㎞ 이내에 입지하고 있었다. 5㎞ 이상~10㎞ 미만이 125곳(27.6%), 10㎞ 이상~20㎞ 미만이 86곳(19.0%)에 달했다. 반면 20㎞ 이상은 8곳(1.8%)에 불과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부분 기존 도심으로부터 20㎞ 범위 내에서 입지가 결정되고 도심과 개발입지 간 거리는 평균 6.1㎞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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