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畵_이상철>초대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09 [09:33]

<극사실畵_이상철>초대전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09 [09:33]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바탕으로 문화 융복합을 추구하는 전주미술관이 오는 29일까지 사실화로 독자적 조형공간을 실현하고 있는 <극사실畵_이상철>초대전을 개최한다.
이상철 작가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전업 작가로서 사실화에 매진하며 한길을 걸어왔다.
그가 행하는 이상적인 사물의 관찰은 작업의 방향과 귀결돼 매우 사실적이며 탁월한 묘사력(描寫力)으로 나타나 윤곽과 정신이 일치하는 응물상형(應物象形)의 작업 속으로 이입되며 그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자목련>, <모과>, <포도>, <사과> 등의 정물화와 인물화 39점이 전시된다.
사물이 가지고 있는 본질은 살리되 기존의 사실화에서 보여지는 매끄러운 기교적 표현이 아닌 사실주의에 입각한 묘사기법을 바탕으로 작고 거친 붓 터치를 수없이 반복해 사실주의에 반하는 것 같은 착시로 독자적 묘사를 이뤄낸 작업의 결정체를 만나 볼 수 있다. 
 
그의 작업은 붓 감과 터치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사진처럼 표현된 기존 극사실화와는 다르게 짧고 거친 느낌의 붓감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며 정통한 사실적 표현을 넘어 정신적 깊이를 그림의 내적 가치로 끌어내고 있다.
1960년대 후반 추상에 대한 반발로 미국에서 일어난 미술경향의 현실을 극단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작가의 의식조차 억제하려한 극사실화와(hyperrealism , 極寫實主義)는 차별화된 작업의 방향성 제시로 사물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와 정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상철 작가의 독자적 조형성에서 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전주미술관 최미남 학예실장은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다양한 작품의 홍수 속에 독자적 조형성으로 표출된 이상철 작가의 사실화를 감상하며 심신 정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와 함께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람객과의 소통을 통해 눈높이를 맞추며 전시를 통한 콘텐츠의 다양성을 제시하기 위해 '작품과 通하다_이상철 작가와의 대화'와 '감성체험_손가방 꾸미기'등의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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