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선 붕괴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11 [09:33]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선 붕괴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11 [09:33]

최근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꼽히는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이 5%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주물량 증가로 전반적인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18%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최저치를 찍었다. 또 임대수익률 하락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분기 입주물량은 1만5619실로 전년동기 대비(9469실) 64.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주물량 절반 이상이 경기도(8656실)에 집중됐다. 이중 하남은 오는 2020년까지 1만8071실이 입주할 예정으로 단기간 물량이 집중돼 공실 발생이 우려된다.
특히 자족기능이 부족하고 지하철 개통이 지연되고 있어 수익률 저하가 예상된다.
또 수익률 상승을 위해선 매매가격 하락 혹은 임대료 상승이 필요하다. 하지만 하방 강직성이 강해 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다.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 올랐다.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체제인 오피스텔로 매수세가 유입된 탓이 크다. 마곡산업단지·문정법조타운 등 업무지구를 배후로 갖춘 상품에 투자수요와 실거주 유입이 꾸준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경우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은행금리보다 높은데다 매월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1만5574건), 2월(1만6233건) 거래량은 전년 평균(1만4808건)을 상회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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