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13 [09:13]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13 [09:13]

청년농업인이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이용한 지능화 농장(스마트팜)을 구축할 경우, 연 1~1.5% 금리로 최대 30억원까지 대출이 지원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청년농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Smart Farm)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을 의미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자금·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한 창업생태계 조성이 중요지만 청년 농업인 진출의 큰 장애 요인으로 '자금 부족'이 지적돼 왔다.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은 농식품부가 능력 있는 청년농들이 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해 농업에 활발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서 지난해 시작한 일반 스마트팜 종합자금은 나이 제한 없는 일반적인 자금 대출 방식으로, 영농경력이 충분하지 못한 청년농에게는 불리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자금 대출 방식과 달리 청년의 성장 가능성(교육 이력, 영농경험, 사업 타당성 등)만으로 판단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은 만 40세 미만 인력 중 농고 또는 대학의 농업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정부가 지정한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센터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동일인당 30억원 한도까지 1%(시설·개보수 자금) 또는 1.5%(운전자금)의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10억원 이하의 시설비는 자부담 없이 100% 대출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대출과 달리 재무 평가를 생략하고 농업경력, 관련 자격증 여부, 전문 컨설턴트 평가 등 각 분야(원예·축산·버섯)에 특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의 지속·성공 가능성, 사업 계획 충실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비재무 평가만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지원은 가까운 농협 은행의 시군지부 및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며“대출 지원 후에도 매년 전문가가 직접 농장의 경영실태를 점검하고 경영평가를 수행하는 등 1:1 밀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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