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전북, 탈출구를 찾아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17 [16:11]

낙후 전북, 탈출구를 찾아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17 [16:11]

전북은 이대로 가면 안 된다. 대안 없이 신세 한탄이나 남 탓만 해서는 희망이 없다. 이제 우리 스스로 뭉쳐서 홀대와 차별과 낙후를 극복해야 한다. 발상의 전환,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도전과 열정이 필요하다.

전북이 낙후를 극복하고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한 복안을 마련해야 한다. 전북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 전북을 살리는 길을 찾아야 한다. 낙후 전북이라는 말은 이미 오래됐다. 그만큼 전라북도의 현실이 매우 우울하고 심각하다. 도민들은 열등감에 빠져있다.

그 원인부터 찾아야 할 때이다. 전북은 어느 때부터인가 좌절의 연속이었다. 패배주의와 열등의식이 만연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 이 같은 좌절을 종결시킬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전북의 낙후 현실은 이제 안타까움을 넘어섰다. 전북의 낙후 상황이 과연 전북만의 책임인 것인가.

전북의 낙후된 지금의 현실은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우리 모두 책임이 있다. 전북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낙후된 전북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 동안 힘써 추진해오던 국책사업들이 많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좌절되거나 터덕거리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을 남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전북의 낙후는 현실에 안주했던 전북도의 책임도 크다. 치밀하지 못한 계획과 능숙하지 못한 갈등 조율 등에서도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전북은 과거 농경시대에 전국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역이었다. 하지만 개발경제 시대에 산업화에서 소외되면서 경제 규모가 급격히 줄었다. 이로 인해 인구가 유출되는 등 도세가 급격히 약화됐다.‘낙후’라는 단어가 전북을 설명하는 수식어가 되어버렸다.

이제 우리 내부로 눈을 돌려야한다. 전북은 사실 낙후가 아닌 새로운‘풍요’의 가능성을 많이 품고 있다. 이제는 삶의 질이 경제수치나 정치적 위세 이상으로 중요한 가치로 평가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지역이 가지지 못한 천혜의 농생명 환경과 풍부한 문화적 자산이 있다. 전북만의 고유한 미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들은 굴뚝산업으로는 이룰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다. 풍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다. 여기에 우리 전북의 희망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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