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동안전지도 제작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17 [16:30]

전주시, 아동안전지도 제작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17 [16:30]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초등학교 주변의 위험요소를 표시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갖추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전주서일초등학교와 전주문학초등학교 등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과 인솔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학교주변을 기준으로 학원과 집 등 아동의 이동 선에 따라 주변의 위험환경과 범죄 우려지역 정보 등을 직접 지도에 표시하는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지역아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는 10월까지 각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교주변의 위험환경 요인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제작된 안전지도는 해당학교에 배포해 교육 및 범죄예방을 위한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각 학교 학생과 교사 등 구성원들이 아동안전지도 제작과정에서 발견한 주변 위험환경 및 우범지역 자료 등은 관할 민ㆍ관ㆍ경 협의를 통해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아동안전지도 제작사업 추진에 앞서 시청 4층 회의실에서 11개 학교 관계자들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교사 및 지역주민들은 ‘지역아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장철규 대표로부터 안전지도 제작 방향과 매뉴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에 앞서 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주지역 69개 초등학교 중 50개 학교 주변에 대한 아동안전지도 제작을 완료했다. 실제로 2017년 홍산초등학교를 비롯해 13개 학교에서 제작된 아동안전지도는 △안전통학로 설치, 노면에 돌출된 철근 제거 및 환경개선 24건 △통학로주변 불법주정차단속 및 우범지역 순찰강화 7건 △아동안전지킴이 배치 등 학교주변의 위험환경을 개선하는데 활용돼 여성가족부로부터 ‘아동ㆍ여성안전지역연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동안전지도는 아동대상 성범죄 예방효과 뿐 아니라 아동보호 사각지대 해소 및 위험환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아동안전대책을 강화해 아이가 안전하고 더욱 행복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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