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천변 꽃속에서 추억의 사진 남기세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18 [16:19]

요천변 꽃속에서 추억의 사진 남기세요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18 [16:19]





"와~ 남원에 이런 멋진 곳이"

요즘 남원 요천변을 거닐다보면 여기저기에서 감탄사로 들려오는 말이다.

춘향 이도령이 노닐던 광한루원 방문을 마친 관광객들이 천변 산책로를 올라서는 순간 요천변 꽃단지에 피어난 2만여송이의 튤립과 1km에 달하는 옹벽에 핑크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꽃잔디, 남원의 상징인 철쭉이 한데 어우러진 광경을 보며 너나 할것없이 연신 사진을 찍어대며 하는 말이다.

매일 천변 자전거길을 따라 운동하는 남원 시민들에게도 요천변 꽃단지는 년중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봄을 만끽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도시는 없을 것이라고들 말한다.

불과 4~5년전만해도 요천변은 이른봄 벚꽃과 철쭉이 필 때를 제외하고는 자전거길과 산책로 주변에는 그야말로 휑하니 볼거리가 전무했다.

3년전부터 도심경관개선과 춘향제 대비 프로젝트로 형형색색의 초화류를 식재하고 흉물스러웠던 옹벽의 잡풀을 꽃잔디로 교체 식재했으며 사랑의도시 이미지에 부합되게 사랑 포토존과 광한루원과 연계한 전통 포토존을 조성했다.

올해에도 꽃속에서의 추억 사진을 많이 담아갈수 있도록 포토존 5개소를 신설 보강하고 화려하게 수놓을 초화류를 제88회 춘향제에 맞춰 만개될 수 있도록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도시의 수억대 예산으로 준비된 꽃 축제에 비하면 소박한 규모이지만 덕음산, 춘향테마파크, 광한루원 등 주변 관광인프라와 아름다운 요천의 풍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요천 꽃단지에는 아기자기하고 특별함이 있어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초가집과 물레방아, 빨간 홍시, 부뚜막과 돌담은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계절별 예쁘게 피어난 꽃들과 알록달록한 풍차, 튤립 조형물, 토기인형 등은 포토존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사진 몇장만으로도 남원에서의 추억을 듬뿍 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는 요천변 꽃단지가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데다가 가심비(價心比)까지 더해져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잊지못할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권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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