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면서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잠정)'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우리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3% 증가한 744억달러를 기록했다. 소재 분야는 화학제품, 금속, 고무, 플라스틱, 섬유 등이며, 부품 분야는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수송기계, 전기, 정밀기기, 컴퓨터 부품 등을 포함한다. 소재·부품 수출액 중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42.1%(313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화학제품 16.4%(122억달러), 1차금속 9.2%(69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증가율에서도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이 24.9%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중국이 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 관련 반도체 신규수요 확대로 전자부품 수출이 18.5% 급증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아세안(10.6%), 유럽(25.3%)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부품 분야는 우리나라 전(全) 산업 수출의 51%(744억달러/1457억달러), 무역흑자의 228%(308억달러/135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상승세와 무역흑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권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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