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이 왜 절실한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29 [20:29]

통일교육이 왜 절실한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29 [20:29]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남북통일을 적극적으로 이해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남북문제가 어려울수록 통일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동이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그리고 통일은 도둑처럼 온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먼저 한반도의 역사를 통해 휴전선과 DMZ이 생겨난 과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로 나뉘었던 삼국시대의 국경선과 지금의 휴전선이 어떻게 다른지도 이해가 필요하다. 일본 침략과 분단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6.25전쟁에 대해서는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중요하다.

그 전쟁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다. 남과 북의 정권이 만들어지던 순간부터 적대감과 증오를 품고 조금씩 준비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전쟁 이전에 있었던 38선과 휴전선은 다르다.

파주시 대성동 마을을 비롯한 여러 민통선 마을에는 상당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민간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휴전선과 DMZ 지역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와 식물, 철새와 동물들이 살고 있다. 재두루미를 비속해 독수리류, 매류, 때까치류, 멧새류, 오리류, 기러기류 등 100여종 이상의 희귀한 새들을 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산양이 발견되기도 한다. 민통선에는 기행 코스로 오두산 전망대, 임진각, 판문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태풍전망대, 열쇠전망대, 열차종단점, 백마고지전적관, 월정리역, 도피안사, 경순왕릉 등이 있다.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는 무엇인지, 민통선과 북방한계선은 또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북한이 NLL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남과 북 어느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분단 체제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쪽에서 주장하는 고려연방제 통일 방안과 남쪽에서 이야기하는 한반도 공동체 통일 방안에 대하여도 설명해주어야 한다. 대국민 '통일교육과 평화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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