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웃렛 군산점, 무엇이 문제인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8/04/30 [16:55]

롯데 아웃렛 군산점, 무엇이 문제인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8/04/30 [16:55]

롯데 아웃렛 군산점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롯데 아웃렛 군산점이 문을 열었다. 그러나 지역 소상공인의 상생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협동조합은 롯데 측과 지난 1월부터 5차례에 걸쳐 상생 방안을 위한 자율조정 협의를 가졌다.

그러나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협동조합은 롯데 측이 아웃렛 군산점의 영업을 강행해 생계에 큰 위협을 받게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롯데아웃렛은 지역 소상공인과 의류 자영업자를 위해 마련한 100억원의 기금 중 65억원이 지원된 만큼 수용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섰다.

채용이 확정된 300여 명의 지역민과 아웃렛 입점을 위해 영업 대기 중인 상인들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에서 아울렛을 포함한 총 5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서울 중구의 남대문로 현 위치에 개점했다. 2005년에는 해외 점포까지 확대하며 현재 7만8천여 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수 5인 이하(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체는 10인 이하)의 사업자를 말한다. 소상공인들은 매년 2월 26일을 소상공인의 날로 제정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의 관계를 증진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날은 기념행사를 통해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이날을 전후로 한 일주일을 소상공인 주간으로 하여 축제 기간 동안 나들가게, 슈퍼마켓, 이발소, 목욕탕, 주유소, 학원 등에서 할인 판매가 이루어진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기조로 살기 팍팍해졌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은 영세 소상공인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제도다. 그러나 이 법마저도 국회 내에서 통과되기 힘들어졌다.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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